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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클러스터 1호 램리서치, K반도체 인재 양성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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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회 작성일 24-10-08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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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장비기업인 램리서치가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해 성균관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와 손을 잡았다.

램리서치는 8일 경기 용인 캠퍼스 개관식을 열고 이들과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용인 클러스터 1호 램리서치, K반도체 인재 양성 나선다
램리서치 산학정 협력 프로그램 양해각서 체결식
프로그램은 내년부터 1년간 시범사업을 진행한 뒤 확대 시행을 통해 학사, 석·박사급 반도체 고급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램 리서치는 시범사업을 위해 70억원 상당의 라이선스와 훈련전문인력을 제공한다.

대표적으로 이번 협력 프로그램엔 램리서치의 ‘세미버스 솔루션’이 제공된다. 가상의 팹에 최신 팹 시설을 구현한 디지털 트윈으로, 현재 반도체 교육 인프라가 가진 기술적, 물리적, 공간적 제약을 극복할 수 있게끔 설계됐다. 프로그램 참가자들은 3차원 반도체 공정 시뮬레이터인 ‘세뮬레이터 3D’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이 가상의 팹에 접속하고 칩디자인 및 제조 공정 전반을 경험할 수 있다.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
박준홍 램리서치코리아 대표이사는 “반도체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업계 공통의 과제이며, 어느 한 기업이나 학교, 정부 단독의 노력으로 이루어 내기 어렵다”며 “램리서치의 세미버스 솔루션을 활용하여 인프라의 제약을 뛰어넘어 K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최첨단 토대를 마련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가 2021년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오는 2031년까지 필요한 국내 반도체 인력 규모는 30만명으로 증가하지만 업계로 유입되는 인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 수준이 그대로 유지된다면 31년까지 약 5만4000명학사급 3만5000명, 석·박사급 1만9000명의 인력 부족이 예상된다.

팀 아쳐 램리서치 글로벌 회장 겸 CEO
램리서치는 정부가 용인 등 경기 남부 일대에 조성하는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에 입주한 첫번째 글로벌 기업으로, 1989년 한국 지사를 설립한 이래 단계적으로 운영 범위를 확장해 왔다. 현재 Ramp;D부터 물류, 고객 서비스 및 제조 시설 전체를 한국의 용인, 오산, 화성, 평택 등에 운영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이번에 개관한 용인 캠퍼스를 토대로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 내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해 고객 지원 및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램리서치는 그간 고객사 지근거리에 연구 시설을 갖추고 가상의 Ramp;D 네트워크로 본사 랩과 연결해 개발·테스트 과정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키고 생산성을 높여 비용을 절감하는 전략을 실행해 왔다.

램리서치 용인 캠퍼스 개관식 세러머니
이날 개관식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앤드류 게이틀리 주한미국 대사관 상무공사, 제임스 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 조현대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 사장,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 부회장,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장 등 백삼십여 명의 정부 및 업계, 학계 관계자들을 비롯, 팀 아쳐 램리서치 CEO, 박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동수 기자 d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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