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가계대출 1.6조원↑…넉 달 연속 증가 > 경제기사 | economics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수요가 몰리면서 주요 은행 가계대출이 지난 한 달 사이 1조 6천억 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대 은행인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달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0조 8천120억 원으로, 한 달 전보다 1조 5천912억 원 늘었습니다.

5대 은행 가계대출은 지난 5월 1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이후 넉 달 연속 증가했고 상승 폭 역시 확대됐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전세자금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2조 천122억 원 불어 515조 원에 육박했고, 개인신용대출은 2천657억 원 줄어 1년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대출이 5조 4천25억 원 늘어나 잔액은 618조 849억 원, 대기업 대출은 3조 천949억 원 늘어난 129조 4천44억 원입니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은 지난달 11조 9천859억 원 불어난 844조 9천671억 원으로 다섯 달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정기적금은 1조 294억 원 늘어난 42조 2천814억 원입니다.

YTN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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