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보린이 5500원?"…공항만 가면 비싸지는 약 값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게보린이 5500원?"…공항만 가면 비싸지는 약 값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1회 작성일 24-10-08 11:33

본문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재원 기자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장이 이용객들로 붐비고 있다. 문재원 기자



게보린, 타이레놀, 훼스탈 등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 가격이 공항 약국에서는 최대 5000원이상 비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고가의 공항 임대료로 약값이 비쌀 수밖에 없다는 지적에 따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지난 2018년부터 입찰방식을 ’최고입찰가’에서 ‘적정최고임대가’로 바꿨지만 여전히 공항 내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값이 시중가격보다 비싸다는 것이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이 인천공항에 입점한 8개 의약품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게보린10정은 5500원으로, 시중 최저가2500원보다 83%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훼스탈플러스는 4500원으로 시중 최저가2000원 대비 80% 비쌌다.

마시는 감기약인 테라플루나이트타임 역시 공항 약국에서는 1만2000원에 판매해 시중 최저가5000원보다 71% 비쌌다.

연고도 공항 약국에서 훨씬 비싸게 판매되고 있었다. 후시딘겔10g은 공항에서 구입하면 1만원을 내야하는데 이는 시중가4000원보다 67% 비싼 가격이다. 비판텐연고30g 역시 시중약국에서는 1만~1만2000원에 구입할 수 있지만 인천공항에서는 1만6000원을 내야 구입할 수 있다.

김포공항 내 입점한 약국의 가격 사정도 비슷했다. 김포공항에는 현재 2개 약국이 입점해 있다. 겔포스엠은 7000원으로, 시중가3000원보다 75% 비싸게 판매하고 있었다. 게보린정도 5000원으로, 시중가보다 비쌌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약 역시 일부 지역에서는 임대료 등의 사정으로 비싸게 판매하는 사례가 있으나 시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비교해도 공항약국이 훨씬 비싼 셈이다.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황운하 조국혁신당 의원실 제공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전화통화에서 “현재 인천국제공항은 적정최고임대가로 낙찰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임대료 문제로 약값이 시중가격보다 비싸다고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온라인 투표로 입찰가 평균을 제시하고, 그 평균가 이상으로 가격을 제시한 사람 중 제일 낮은 금액을 쓴 입찰자에게 낙찰이 되기 때문에 임대료가 천정부지로 높게 책정될 수 없다는 얘기다.

그러면서 “입점한 약국의 약품 가격까지 공사가 관여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약국에서 판매되는 의약품의 경우 권장소비자가격 폐지로 약국의 재량에 따라 의약품 가격이 정해진다.

황운하 의원은 “공항은 특수한 장소인만큼 긴급하게 필요한 의약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많을 것”이라며 “의약품이 적절한 가격에 판매될 수 있도록 각 공항공사의 관리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명태균 “내가 천공보다 좋으니 천공이 날아갔겠지” 주장
· 김건희,‘오빠 전화 왔죠?’ 육성·KTV ‘황제관람’ 의혹…국감 뇌관
· ‘1박 2일’ 비매너 논란 일파만파…결국 영상 삭제 엔딩
· 대치동 학원가 바로 옆 ‘이 곳’…단 72가구 ‘로또’ 누가 맞을까
· 문 전 대통령 딸 다혜씨 음주운전 사고, 과태료 안 내 압류 조치 내려진 차 몰아
· 이 녀석 죽이려고 63억 썼는데···“이런 지독한 놈은 처음”
· “5만원에 성매매 기록 알려줄게”…유흥탐정 집행유예
· 한동훈, 금투세 당론 지도부에 일임한 민주당에 “못난 모습”
· 싱가포르에 무슨 일이? 현대차·기아 판매량 2배 늘어
· 윤 대통령 “북한, 미국 관심 끌려고 핵실험·ICBM 발사 가능성”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창간 기념 전시 ‘쓰레기 오비추어리’에 초대합니다!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834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32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