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문다혜 청소년 아냐…스스로 책임" 이런 말한 배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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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통령 입장 요구 과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의 만취 음주 운전 파문이 가라앉지 않고 있는 가운데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이와 관련 다혜씨가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문다혜씨가 음주 운전과 관련해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요청받을 것 같다”는 사회자의 질문에 “문다혜 씨는 독립한 성인”이라며 “자신이 잘못한 것에 대해 자신이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다. 조 대표는 “조사받고 그에 대해서 처벌받아야 된다고 생각한다”고도 덧붙였다.
조 대표는 ‘음주 운전은 살인 행위가 되기도 한다’고 밝혔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거론하며 “문 전 대통령이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입장을 밝혀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주문도 있다”고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는 “문 전 대통령 입장 요구는 좀 과하다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나이가 청소년도 아니고 피보호자도 아니다”라면서 “본인이 이미 나이가 많이 든 분인데 스스로 책임지고 스스로 자기 입장을 밝히고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그러면서 “특정 시점이 있으면 나중에 대통령께서 말씀하실 거라고 본다”면서도 “지금은 문다혜씨 자신이 사과하고 책임지는 것이 먼저다. 당사자가 스스로 문제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문재인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첫 민정수석으로 일했다. 민정수석의 업무특성상 당시 문 대통령과 가족, 특히 문다혜씨 관련 여러 사안들을 가장 많이 파악하고 있는 사람 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에따라 조 대표의 이날 발언에 정치권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지난 5일 새벽 만취 음주 운전을 하던 중 사고를 내 경찰에 적발된 다혜씨는 4일 밤부터 다음 날 새벽까지 7시간가량 3차에 걸친 술자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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