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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 활성화 위해 회장님들까지…현대자동차-토요타자동차가 한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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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7회 작성일 24-10-0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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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의 고성능 모델들이 서킷에서 그룹 주행하는 모습.

[OSEN=강희수 기자] 국내 모터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가 한마음이 됐다. 글로벌 시장에서 치열하게 패권다툼을 펼치고 있는 궁극의 경쟁 브랜드가 보기 드문 현상을 연출한다.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도 아니다. 양 그룹사 회장이 이 행사장을 함께 찾는다.

현대자동차가 모터스포츠 문화 발전을 위해 토요타자동차와 함께 10월 27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에서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Hyundai N x TOYOTA GAZOO Racing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은 국제 모터스포츠 대회 WRCWorld Rally Championship에 참여하고 있는 고성능 브랜드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GR이 처음으로 손잡고 양사의 고성능 모델과 경주차를 국내에서 선보이는 행사다.

현대자동차와 토요타자동차는 이번 행사를 모터스포츠 문화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로 삼기 위해 고객들이 함께 고성능 차량을 즐길 수 있는 트랙 데이TRACK DAY를 마련하고 현대 N과 토요타 GR 차량들이 같은 공간에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행사 주요 프로그램으로 각 사의 월드랠리팀 경주차가 실전 랠리 같은 주행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쇼런Show Run과 더불어 고객들이 직접 경주차의 성능을 느낄 수 있는 택시 시승 체험 등 다양한 드라이빙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현대 N은 2024 WRC 시즌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커스터머 레이싱Customer Racing을 위한 i20 N Rally 2 경주차 2종과 아이오닉 5 N, 아반떼 N 등 양산 고성능 N 라인업을 선보임과 동시에 드리프트에 특화된 아이오닉 5 N 드리프트 스펙을 통해 역동적인 쇼런을 보일 예정이다. 커스터머 레이싱은 제조사의 직접적인 출전은 금하고 제조사의 경주차를 구매한 프로 레이싱팀이 출전하는 대회를 일컫는다.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 페스티벌에서 선보일 왼쪽부터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GR86, 아이오닉 5 N,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

올 시즌 WRC 드라이버 랭킹 1위를 기록 중인 현대 모터스포츠 소속 티에리 누빌Thierry Neuville과 다니 소르도Dani Sordo, 안드레아스 미켈센Andreas Mikkelsen, TCR 월드투어 23년 챔피언 출신 노버트 미쉘리즈Norbert Michelisz, 22년 챔피언 미켈 아즈코나Mikel Azcona도 이번 행사를 위해 방한해 모터스포츠의 감성을 전달할 계획이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GR YARIS Rally 1 HYBRID, GR 야리스 랠리 2GR Yaris Rally 2를 비롯해 GR 수프라GR Supra, GR86 등 경주차와 고성능 모델을 선보인다.

주행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드라이버로는 현 토요타 WRC 드라이버로 활동 중인 카츠타 타카모토,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랠리팀 대표 야리 마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 타카모토 선수의 아버지인 전 일본 랠리 9회 챔피언 카츠타 노리히코가 참여한다.

특히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회장과 모리조MORIZO라는 이름의 드라이버로 활동하고 있는 토요타자동차 토요다 아키오 회장이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현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자동차에 대한 열정을 전하고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또한 양사는 행사장 내 전시 부스를 운영해 브랜드 전용 특화 상품과 콘텐츠를 제공하고 차세대 친환경차를 전시해 미래 비전을 전달한다.

현대 N 부스에서는 1974년 선보인 포니 쿠페 디자인과 첨단 수소연료전지를 결합해 미래 고성능 방향을 제시하는 N Vision 74와 미국 파이크스 피크 힐클라임Pikes Peak International Hill Climb에 출전해 양산형 전기 SUV 개조 부문 신기록을 달성한 아이오닉 5 N TA 스펙을 전시하고 수소와 전기차 기술을 통해 자동차 문화 선도를 이루려는 현대 N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한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 부스에서는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전동화 선택지를 제공하는 멀티 패스웨이Multi-Pathway 전략을 보여주기 위해 액체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는 액체 수소 엔진 GR 코롤라Liquid Hydrogen-Powered GR Corolla와 일본 만화 <이니셜d> 에 등장해 AE86라는 이름으로 유명한 스프린터 트레노Sprinter Trueno 기반의 수소 콘셉트카 AE86 H2 콘셉트를 전시한다. 이니셜d>

이밖에 모터스포츠 팬뿐만 아니라 모든 세대가 함께 모터스포츠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양사 경주차와 양산차가 한데 모인 서비스 파크,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WRC에서 활약 중인 i20 N Rally 1 하이브리드오른쪽와 GR 야리스 랠리 1 하이브리드.

현대자동차 글로벌사업관리본부장 이영호 부사장은 "WRC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을 한국에 초청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경쟁과 우정이 공존하는 모터스포츠 문화를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장으로 준비하고 있으며 자동차에 대한 순수한 열정으로 이룬 토요타자동차와의 협업을 통해 모터스포츠 문화를 확대하고자 하는 현대자동차의 의지를 보여줄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토요타자동차 콘야마 마나부 사장은 "모터스포츠에 도전하고 있는 현대 N과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함께 힘을 모아 모터스포츠를 넘어 다양한 자동차 문화를 즐길 기회를 만들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모터스포츠의 문화 활성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자동차는 현대 클릭 스피드 페스티벌2003∼2010을 시작으로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2011∼2018을 거쳐 현대 N 페스티벌2019∼을 개최하는 등 20년 넘게 국내 모터스포츠 발전을 위한 여러 대회를 지속적으로 후원 및 운영하고 있다.

토요타 가주 레이싱은 오는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아이치현과 기후현에서 개최되는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FORUM 8 랠리 재팬’에 참가한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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