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호 농어촌공사장 "해외농업개발 강화, 국내 기업 해외 진출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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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농식품부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개최
"해외 사업 수주, 우리 기업 수주로 이어져"
"기후위기 대응 고민… 가능한 역할 다할 것"
"해외 사업 수주, 우리 기업 수주로 이어져"
"기후위기 대응 고민… 가능한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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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정영록 기자 =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장은 8일 "2024년은 해외 사업 부문을 한 단계 강화하는 해가 됐다"며 "해외 기술용역사업 수주는 국내 기업이 현지에 진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오전 세종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2022년 3월 제11대 농어촌공사장으로 취임해 올해로 임기 2년차를 보내고 있다.
이 사장은 공사의 해외농업개발 강화는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촉진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공사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서부 생·공용수 공급 및 반텐주 관개용수 공급을 위한 까리안 다목적 댐 건설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자카르타 대 방조제 사업 △북부자바 해안종합개발계획 △대규모 식량생산단지 조성사업 등도 추진 중이다.
이 사장은 "공사는 오랫동안 인니와 농업 부문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특히 ODA공적개발원조보다는 기술용역 등을 통해 현지 사업을 수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용역을 받아냄으로써 국내 건설사들이 사업을 수주할 수 있게 된다"며 "인니에는 주로 기술 수출 사업을 수주해 오는 일만 했는데 거기에 ODA를 결합해 추진하는 방식도 도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 사장은 농식품부가 추진하고 있는 K-라이스벨트 사업이 국가 ODA 총량 확대에 일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농업 분야 뿐만 아니라 다양한 영역의 해외 진출이 가능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 국가를 대상으로 현지에 다수확 벼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해 식량자급률 향상을 돕는 ODA 사업이다. 사업에는 가나·세네갈·케냐 등 7개 국가가 참여 중이다.
이 사장은 "K-라이스벨트 사업이 추진되면서 농식품부 ODA 총량도 많이 늘어났고, 올해부터는 공사 내에 ODA 지원센터라는 별도 조직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모든 분야가 해외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K-라이스벨트 사업은 아프리카 지역에서 여러 가능성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공사가 농업 관련 기반시설SOC 담당 기관인 만큼 농산물 수급불안 해결에도 역할을 다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이 사장은 "배추 파동 등으로 올해 기후위기라고 하는 것이 추상의 이야기가 아니라는 것을 국민 모두가 느끼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근본적으로 어떻게 긴 안목을 갖고 생산기반정비 및 대對농 계획을 세울지는 공사의 큰 과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재 기후위기에 대응해 용수개발 및 체계 개선, 치수능력 향상 등 가뭄·홍수대책을 세우고 탄소저감을 위한 여러 사업도 하고 있다"며 "인구소멸로 인한 농업·농촌의 문제와 관련해서도 공사 사업영역에서 농식품부를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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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록 log1015@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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