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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넘어 수주 국가 다변화…하반기 전망도 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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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0-08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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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전력 인프라 ‘슈퍼 사이클’, ‘행복한 비명’ 언제까지 [스페셜리포트]


북미 넘어 수주 국가 다변화…하반기 전망도 맑음


북미를 넘어 수주 국가도 점차 다변화되는 모습이다. 지난 8월에는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인 스웨덴 전력회사와 415㎸급 초고압 변압기 5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계획이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기술적 진입장벽이 높은 유럽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유럽 최대 전력 수출국에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시장에 주목한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베트남 남부 산업 도시 빈즈엉성에서 개최된 ‘2024 일렉트릭 에너지쇼’에 참가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최적화된 직류DC·교류AC 전력 시스템 기반 스마트배전 솔루션을 전면에 배치했다. 현지 고객 맞춤형 차세대 에너지저장장치ESS 플랫폼도 앞세웠다. 전력 변환 핵심 기술과 모터 제어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절감시키는 고효율 솔루션이다.

LS가 아세안 시장에 주목하는 것은 미국 빅테크 기업 데이터센터 투자가 쏟아지면서 아세안 지역 전력 인프라 수요가 급증하는 덕분이다. 구글은 말레이시아에 데이터센터·클라우드시설을 건립하는 데 20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마존도 태국과 말레이시아에 총 110억달러약 14조7000억원를 쏟아붓는다. 효성중공업은 최근 모잠비크 국영 전력회사 EDM과 428억원의 전력망 강화 사업을 체결하는 등 아프리카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 전력기기 업체 생산공장도 밤낮없이 돌아간다. 올 1분기 기준 생산공장 가동률을 보면 HD현대일렉트릭94.8%, 효성중공업86.5%, LS일렉트릭95.6% 등 ‘빅3’ 업체 모두 한계치에 근접했다.

올 하반기에도 전력기기 업체마다 호실적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일렉트릭의 3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16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4% 증가할 전망이다. 같은 기간 LS일렉트릭 영업이익도 87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전력기기뿐 아니라 전선 업체도 호황을 맞았다. LS전선은 역대 최초로 연간 기준 7조원 매출을 눈앞에 뒀다. 올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3조3647억원에 달했고 하반기에도 호황이 이어지면 무난하게 7조원 고지를 돌파할 전망이다. 대한전선은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1조6529억원 매출을 올려 연매출 3조원 달성을 바라본다. 전선업계 ‘빅2’ 매출만 합해도 연간 10조원을 넘어선다.

[김경민 기자 kim.kyungmin@mk.co.kr]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78호 2024.10.02~2024.10.08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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