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이 금값했네"…장중 사상 최고치 돌파, 돌반지 사려면 얼마 > 경제기사 | economics

21일현지 시각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이 미국 뉴욕 시장 초반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200달러약 293만원를 돌파했다가, 장 후반 고점 대비 0.9% 하락했다. 금 선물은 1.1% 상승한 온스당 2184.40달러를 기록했다.

금 가격은 2월 중순 이후 10%, 지난해 10월 최저치 이후 20% 급등했다.

이날 금값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를 유지하겠다고 밝히면서 상승했다.

현재 각국 중앙은행이 금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금 가격은 올해 연말까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9월 금 800톤t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지난해 금을 가장 매입한 중앙은행은 중국 인민은행이다. 자국의 경기 둔화와 부동산 위기 등이 안전자산인 금 투자를 늘린 요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홍해 위기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 역시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오는 6월 연준의 금리 인하에 무게가 실리면서 최근 금값은 상승세는 더욱 빨라지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보고서를 통해 “금은 여전히 주식 투자자들을 위한 매력적인 포트폴리오 헤지로서 2024년에도 여전히 우리가 좋아하는 거래 중 하나”라며 “올해 말에 금 가격이 온스당 2500~2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시세닷컴에 따르면 22일 오전 국내 금 한 돈 가격은 매입 기준 39만1000원이다.

한편 이날 은은 3.2% 하락해 온스당 24.80달러, 백금은 0.2% 상승한 908.70달러, 팔라듐은 1.4% 떨어진 1,007.48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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