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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된 금…연준 금리 인하 조짐에 은행 금 매수까지 앞으로도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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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4-03-22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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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한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세 차례에 걸쳐 금리를 인하할 것을 시사하고, 각국 중앙은행이 금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올해 연말까지 금 가격이 더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홍해 위기, 미국과 중국의 긴장 관계·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 등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 증가도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다.

21일현지 시각 미국 금선물 가격은 온스당 2200달러약 293만원를 돌파했다. 금 가격은 2월 중순 이후 10%, 지난해 10월 최저치 이후 20% 급등했다.

금괴. / 로이터

금괴. / 로이터

금 가격을 끌어올리고 있는 요인 중 하나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다. 금 가격은 금리와 역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금 가격은 상승한다. 반대로 금리가 높을수록 금 가격은 하락한다. 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이자를 지급받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연준은 20일 끝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했다. 이날 공개한 점도표에서는 지난해 12월 전망치와 동일하게 연내 금리 전망을 4.6%로 제시했다. 한 번에 25bp1bp=0.01%P씩 내린다고 가정하면 올해 세 차례 금리 인하가 이뤄질 전망이다.

씨티은행은 “연준이 2024년 하반기에 금리를 인하할 전망”이라며 “이로 인해 금값이 올해 하반기에 온스당 23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말에 금 가격이 온스당 2500~2600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다 각국 중앙은행이 지난 2년 동안 적극적으로 금을 매입한 것도 금 가격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각국 중앙은행은 지난해 1~9월 금 800톤을 매입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 늘어난 수준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전 세계 중앙은행은 2022년과 2023년에 총 2100톤의 금을 구입했다. 이로 인해 글로벌 금 공급을 줄어들었고, 금 가격은 상승했다.

중앙은행 중에서도 중국 인민은행은 2023년에 가장 많은 금을 매입했다. 중국은 둔화한 경제, 부동산 위기에 처한 상태라 안전 자산인 금을 추구한다. 폴란드는 2023년에 130톤의 금을 구매하면서 두 번째로 많은 금을 매입했다. 이는 인접국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안전 자산인 금의 인기는 일반적으로 높아진다. 싱가포르는 2023년에 76톤의 금을 구매하며 세 번째로 많은 금을 구매한 국가에 이름을 올렸다.

금 가격 강세의 또 다른 원인은 보석과 같은 소매 판매가 늘었다는 점이다. 중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소매용 금을 구매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인은 인도인을 제치고 세계에게 가장 많은 금으로 된 보석을 구매했다. 지난해 중국 소비자는 603톤의 금으로 된 보석을 구매했다. 2022년보다 10% 증가한 수치다.

중국과 함께 인도도 금에 대한 소매 수요가 높다. 특히 10~12월, 1~3월에 많이 치러지는 인도 결혼 시즌에 금 소매가 늘어난다. 다만 지난해 인도의 금으로 된 보석 수요는 전년 대비 6% 감소한 562.3톤에 그쳤다. 대신 인도의 금괴, 동전에 투자는 같은 기간 7% 증가했다. 인도 중앙은행의 금 수요도 계속 강세다. 인도중앙은행은 지난 1월에 금 8.7톤을 구매하면서 2022년 7월 이후 월간 구매액 기준 가장 많은 금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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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하 기자 viva@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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