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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금투세 시행 유예만으로는 안돼"…개인 한국 시장 이탈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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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9회 작성일 24-10-08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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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들, 국내 이탈 가속화 전망…"미국 투자 이제 시작"
그래픽허하영 기자
그래픽=허하영 기자


정치권에서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로 무게가 실렸지만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시장 이탈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투자업계는 세제는 물론 국내 주식시장이 우상향할 것이라는 확신을 주지 않는 이상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는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한다.

7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0월 기준 개인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투자 규모는 23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199조원, 2023년 182조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반대로 개인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이탈은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기준 2023년 13조8340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올해는 6조965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미장미국 증시 이동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봐야 한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 나스닥 관련 상품의 순자산은 작년 말 기준 2조원을 조금 넘었는데 올해는 4조원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국내 증시를 이탈하는 원인은 금투세 논란에 이어 국내 증시가 장기간 박스권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 코스피 수익률은 10년 가까이 제자리 수준에 머물고 있어 피로감을 느낀다”면서 “그사이 미국 지수는 3~4배 이상 올랐다. 해외 주식 공제율이 적어도 투자자들은 더 높은 수익률을 주요 투자 요인으로 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금투세 유예가 아닌 폐지로 불확실성을 줄이고 기업의 펀더멘털 회복을 위한 정책적 배려 등 증시 부양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경기가 예상과 달리 회복 모멘텀이 약화되는 분위기”라면서 “반도체, 자동차, 조선 등 트리오 업종 수출 증가율 둔화가 불가피한 국면에 접어들고 있지만 여타 업종 수출 경기가 회복될 기미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내수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한국은행도 글로벌 금리 인하 사이클에 동참해야 하지만 가계대출 급증으로 금융 안정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최연재 기자 ch022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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