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라면? 푸짐한 K라면 좋아요"…해외서 年 1조원대 라면 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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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관세청 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달 라면 수출액은 전년동월보다 31.5% 증가한 9300만 달러로 월간 기준 사상 최대였다. 연합뉴스 21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1.5% 증가해 9296만9000달러를 기록했다. 중량으로는 2만2700톤 규모다. 미국 수출액이 1984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중국 1520만 달러, 네덜란드와 일본이 각각 600만 달러, 55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김영희 디자이너 업계에서는 올해 연간 라면 수출액이 1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00달러로 역대 최대였는데, 올해 1·2월 라면 수출액이 총 1억7900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18%를 두 달만에 채웠기 때문이다. 지난해엔 봉지라면120g 20억개 규모인 24만4000톤을 전 세계 132개국에 수출했었다. 관세청은 승용차 5만 대 이상2023년 중형 휘발유 수출 단가 1만7725달러 적용 환산을 수출한 것과 같은 규모라고 설명했다. ━ 신라면은 미국, 불닭볶음면은 아시아 K-라면의 해외 인기는 국내 라면 업계 1·2위인 농심과 삼양식품이 이끈다. 미국 시장을 선점한 건 농심이다. 1994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농심은 2005년 로스앤젤레스LA에 공장을 짓고 현지에서 라면을 만들어 팔기 시작했다. 농심의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1900억원 규모. 작아 보이지만 이는 현지 법인 생산약 1조원 규모이 많아서다. 농심의 지난해 전체 라면 매출약 2조5000억원 중 절반은 해외에서 나왔다. 21일 미국 아마존에서 신라면 봉지라면 20개 묶음이 28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아마존 캡쳐 반면 ‘불닭볶음면’의 돌풍을 일으킨 삼양식품은 아시아를 중심으로 인기몰이 중이다. 특히 삼양식품은 지난해 해외 매출 8000억원을 돌파하며 5년 연속 해외 매출 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2019년부터 이미 라면 매출의 절반은 수출이었고, 지난해는 수출액이 전체 라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 삼양은 해외에 생산 공장이 없어 수출 라면을 모두 국내에서 만들어 보낸다. 해외 매출의 30%는 중국, 25%는 동남아시아로 ‘볶음면’ 문화가 낯설지 않은 아시아에서 많이 소비된다. ━ 공장 늘리고, 현지 마케팅도 강화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세계 라면 시장 규모는 2021년 416억 달러약 55조에서 지속해서 증가해 2026년에는 527억 달러약 69조까지 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라면 업체들은 생산력을 늘리고 판매처를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해외 판매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올해 미국 제2공장 생산라인을 증설해 하반기부터 가동에 들어간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라틴계 소비자가 많은 미국 텍사스, 캘리포니아 지역과 멕시코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게 목표다. 삼양은 1643억원을 투입해 밀양2공장을 짓고 연간 최대 생산량을 18억개에서 24억개까지 늘린다. 삼양식품 관계자는 “해외의 오프라인 매장 마케팅뿐 아니라 온라인 몰 입점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J-Hot] ▶ "물려줄 자식 없다"며…이길여, 집 대공사 이유 ▶ 기안84도 알았나…후배 김충재, 배우 정은채와 열애 ▶ 은퇴해도 월 350만원…돈 불릴 마법의 투자법 ▶ 상암, 충격 빠졌다…황선홍호 101위 태국과 무승부 ▶ 은퇴설 질문 받은 손흥민, 10초 침묵 뒤 의외의 대답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정 lee.sujeong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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