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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피해 반지하 매입한다더니…LH, 3년간 47가구 매입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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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9회 작성일 24-10-0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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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 장마 대비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다. 문재원 기자

서울 성동구의 한 주택가에 장마 대비 물막이판이 설치돼 있다. 문재원 기자



정부의 반지하 주택 매입 사업을 실제 집행하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 3년간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47가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LH는 2020년부터 지하·반지하 매입임대주택 신규 공급 중지계획을 밝혔으나 전세임대주택 대상에 반지하 주택을 지속적으로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이연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LH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 8월까지 LH가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47가구로 집계됐다. 해당 주택 매입도 최근에야 이뤄졌으며 올해 5월까지는 실적이 전무했다.

반면 서울시의 반지하 주택 매입 사업을 하는 서울주택공사SH의 경우 올해 상반기 638가구를 매입해 올해 매입 목표2351가구의 27%를 달성했다.

한편, LH가 올해 1∼8월 전세임대주택으로 공급한 반지하 주택은 모두 274가구로 집계됐다.

LH는 2020년 이후부터 기존에 매입한 반지하 주택은 임대를 중단했으나, 전세임대주택은 반지하 더라도 공급을 계속하고 있다. 전세임대주택은 입주 대상자가 입주 희망 주택을 선택하면 LH가 집주인과 임대차 계약을 체결한 뒤 다시 입주 대상자에게 재임대하는 주택이다.

LH가 2020년 이후 전세임대주택으로 신규 계약한 주택 수는 2020년 711가구, 2021년 903가구, 2022년 803가구, 2023년 460가구 등 최근까지 3151가구에 이른다.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류인하 기자 ac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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