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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에 허덕이는 자영업자…채무조정 1조5000억 전년비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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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5회 작성일 24-10-06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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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불경기에 신청 건수·채무조정액 크게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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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1일 서울시내 음식점에서 직원들이 영업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20%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자영업자는 563만6000명으로 취업자2854만4000명의 19.7% 수준이다. 올해 수치는 1∼8월 월평균 기준이다. 20% 아래로 떨어진 건 1963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처음이다.2024.10.01.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올해 상반기 은행이 1조5000억원가량의 개인사업자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 고금리 장기화와 악화한 경제 상황 속에서 채무 조정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0% 가까이 늘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으로 개인사업자에게 1조5414억원의 채무 조정을 지원했다고 6일 밝혔다.

은행은 개인사업자가 일시적 자금 사정 악화로 대출 상환에 어려움을 겪으면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으로 만기연장·이자감면·이자유예 등을 지원한다.


상반기에 채무 조정 지원받은 대출 금액은 전년 동기9103억원 대비 6309억원69.3% 증가했다. 신청 건수는 1만7101건으로 같은 기간 6723건 늘었다.

지원유형별로는 만기연장이 1조1961억원77.6%으로 가장 많았다. 이자감면8412억원·54.6%과 이자유예833억원·5.4%가 뒤를 이었다.

지원대상별로는 6~10등급 저신용 차주 대출이 56.0%를 차지했다. 5000만원 이하 소규모 차주가 61.0%를 점하는 등 저신용 영세사업자 위주로 지원이 이뤄졌다.

이로써 2013년 개인사업자대출119 제도가 도입된 이후 누적 9만1339명 개인사업자가 채무 조정 지원을 받았다. 누적 채무 조정 금액은 13조4814억원이다.

금감원은 2017년 상반기부터 개인사업자대출119 프로그램의 운영실적을 바탕으로 우수 은행을 선정한다. 상반기 대형은행에선 KB국민은행이 실적 1위를 차지했다. 중소형에선 경남은행이 1위다. 올해 신설된 인터넷전문은행 부문에선 토스뱅크가 첫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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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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