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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사업 확장에도 성장성 입증 못했다 [재계 TALK T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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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5회 작성일 24-03-25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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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리, 사업 확장에도 성장성 입증 못했다 [재계 TALK TALK]


컬리가 연간 영업손실 규모를 창립 9년 만에 처음으로 줄였다. 컬리는 최근 주주총회 안내장에서 2023년 연간 영업손실이 143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년2334억원 대비 38.4% 개선됐다. 일각에선 컬리 기업공개IPO 재개 등을 점치지만 자본 시장 관계자들 시선은 여전히 차갑다. 컬리의 현재 몸값을 뒷받침해온 ‘매출 증가율’이 둔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컬리의 2023년 연간 매출은 2조773억원. 전년2조372억원 대비 1.9% 증가에 그쳤다. 컬리의 흑자전환 시나리오는 ‘쿠팡 모델’이 유일하다. 쥐어짜기식 비용 절감만으로는 1000억원대 영업손실을 단번에 털어내기 어렵다. 쿠팡 모델의 핵심 전제 조건은 폭발적인 매출 증가다. 이를 바탕으로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고 가격 협상력을 키워 이익을 내는 게 골자다.

컬리는 그동안 쿠팡 모델의 전제 조건을 착실히 이행해왔다. 2014년 설립된 컬리는 이후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설립 초기인 2016년 173억원이던 매출은 2018년 1571억원, 2021년 1조5614억원까지 커졌다. 설립 8년 만에 연간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2022년에는 매출 2조372억원으로 연간 매출 2조원 장벽도 넘어섰다. 적자 기업 컬리가 ‘조 단위’ 몸값을 인정받아온 배경이다. 하지만 2023년을 기점으로 컬리의 고공행진은 막을 내리는 모양새다. 특히 신사업 뷰티컬리를 본격화하고 새벽배송 가능 지역을 경상권까지 확대했음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매출에 머물렀다는 점이 뼈아프다.

문제는 앞으로다. 컬리를 둘러싼 이커머스 환경이 나날이 악화 중이기 때문이다. 모든 커머스가 ‘새벽배송’ 유사 모델을 외치고 ‘신선식품’ 배송을 강조한다. 컬리의 본업 경쟁력이 위협받는 상황이다. 특히 최근에는 알리익스프레스가 국내 신선식품 영역까지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최근 ‘1000억 페스타’ 행사를 열고 계란 60개를 1000원에 파는 등 최저가 마케팅을 진행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2호 2024.03.27~2024.04.0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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