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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패권 시대, 과학기술 인재 확보가 핵심과제[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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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88회 작성일 24-06-21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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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고

그야말로 기술패권의 시대다. 인공지능AI·반도체, 양자, 첨단바이오 등 3대 게임체인저를 비롯한 미래 핵심기술이 사회·경제뿐만 아니라 외교·안보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시점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혁신을 선도할 과학기술 인재를 확보하는 것은 국가 운명을 건 핵심과제다. 그러나 저출생과 고령화 등으로 우리나라 과학기술 인재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이공계 석·박사생 숫자는 2025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2050년쯤 절반으로 줄어든다. 양적 문제만이 아니다. 인재는 일자리 부족을, 현장에서는 인력 부족을 호소하는 미스매치 현상도 심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정부는 지난 6월 4일 ‘데이터 기반 과학기술 인재정책 고도화 전략’을 발표했다. 왜 ‘데이터’일까. 데이터야말로 과학기술 인재 한 명 한 명을 제대로 길러내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특히, 인재는 생애주기에 걸쳐 학습과 성장을 반복하고, 활동영역이 계속 변화하는 복잡한 특성을 가진다. 또 오늘날과 같은 글로벌 기술패권 시대에는 우리 인재의 지리적 범위를 전 세계로 확장해야만 한다.


먼저, 정부는 생애 전 주기에 걸친 인재데이터를 구축하고자 한다. 이공계 석·박사 추적조사를 수행하고 국가 연구·개발Ramp;D 수행정보와 고용보험 데이터베이스DB를 연계해 연구자 성장 경로 및 고용 흐름을 면밀히 분석할 것이다. 분석 결과는 연구생활장려금stipend 등 이공계 지원정책을 세심히 설계하는 데 활용될 것이다. 또 채용공고 데이터에 기반한 직무분석을 통해 산업현장이 원하는 인재를 파악하고 이를 대학의 교육 커리큘럼과 비교하여 수요·공급 미스매치에 대한 실증적 데이터도 살펴보고자 한다. 더 나아가 분야별 경력 경로, 기대소득 등 과학기술 인재를 위한 진로 이정표도 마련할 예정이다.

‘글로벌 인재데이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12대 국가전략기술별 글로벌 인력지도를 만들어 세계 최고 연구자들이 어디 있는지 파악하고 최신 연구 트렌드를 분석하면 우리 연구자들이 국제 공동연구나 인력 교류를 할 때 그 전략성을 강화할 수 있다. 국내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 연구자 현황도 주기적으로 파악하여 궁극적으로 우리 인재들의 활동 영토를 세계 전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인재데이터를 Ramp;D 투자와 연계하고 국가Ramp;D사업의 인재 육성 성과를 분석하는 등 인재데이터의 정책 활용성도 높일 것이다. 이번 정책과 관련해 전문가들은 그 중요성을 강조하며 속도감 있는 실행을 주문했다. 앞으로 정부는 인재데이터를 차곡차곡 쌓고 효과적으로 분석·활용함으로써 급격한 기술·환경 변화 속에서도 우수한 인재들이 제대로 성장하고 역량을 최대한으로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류광준 과기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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