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시황] 뉴욕증시, 세 마녀의 날 맞아 혼조…엔비디아 이틀 연속 3%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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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0.7% 내린 배럴당 80.73달러…유럽 주요국 증시 일제히 하락
![[해외시황] 뉴욕증시, 세 마녀의 날 맞아 혼조…엔비디아 이틀 연속 3%대 하락](http://news.nateimg.co.kr/orgImg/fr/2024/06/22/art_643952_1719017530.jpg)
프라임경제 지난 밤 뉴욕 증시는 세 마녀의 날을 맞은 가운데 엔비디아의 하락 속 혼조세로 마감했다.
세 마녀의 날은 주가지수선물과 주가지수옵션, 개별주식옵션 등의 만기일이 겹치는 날로, 일반적으로는 변동성이 크지만 이날 미 증시는 제한적 흐름을 보였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 평균 지수는 전장보다 15.57p0.04% 상승한 3만9150.33을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amp;P500지수는 전장보다 8.55p-0.16% 내린 5464.62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는 32.23p-0.18% 밀린 1만7689.36에 장을 마쳤다.
인공지능AI 광풍을 이끌던 엔비디아는 지난 18일 주가 최고치를 경신해 시가총액 1위에 오른 뒤 이틀 연속 하락했다. 전날 3.54% 떨어진 데 이어 이날도 3.22% 하락, 2거래일 연속 3%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CNBC는 "시장이 과열됐다는 징후가 일부 나타나고 있지만, AI에 기반한 랠리가 한계에 도달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며 "시장을 좌우할 만큼 규모가 큰 엔비디아조차 상승 동력이 둔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둔화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5월 미국 기존주택판매계절조정치는 전월대비 0.7% 감소한 연율 411만채로 집계됐다.
5월 기존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 대비 5.8% 급등한 41만930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콘퍼런스보드는 미국 5월 경기선행지수가 전월대비 0.5% 하락한 101.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하락을 예상했지만 이보다 더 악화됐다.
Samp;P마킷글로벌의 6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5.1을 기록, 월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6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7을 기록, 시장 예상치51.0를 넘어섰다.
국채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벤치마크 금리인 미국 국채 10년물은 강보합한 4.254%를 기록했다. 정책금리 전망에 민감한 2년물은 0.1bp 상승한 4.73%로 마감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0.23% 오른 105.83pt를 기록했다.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엔비디아가 3%대 하락한 가운데 애플과 메타도 각각 1.04%, 1.38% 하락했다. 반면 알파벳과 아마존은 1%대 상승했고, 테슬라와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0.79%, 0.92% 올랐다.
반도체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브로드컴과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각각 4.38%, 3.22% 떨어졌으며, 퀄컴도 1.36% 하락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역시 1.27% 떨어졌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별로는 헬스, 소재, 부동산, 커뮤니케이션 관련 지수는 올랐으나 에너지, 금융, 산업, 기술, 유틸리티 관련 지수는 내렸다.
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0.56달러0.7% 떨어진 배럴당 80.7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8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0.47달러0.6% 밀린 85.24달러로 집계됐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56% 내린 7628.57에 거래를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40 지수는 전장 대비 0.50% 밀린 1만8163.52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 FTSE 100 지수는 0.42% 떨어진 8237.72를 기록했다.
한편,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 지수는 전장 대비 0.82% 하락한 4907.30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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