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치질약으로 시장 판세 바꾼 동국제약 치센[약전약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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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이 개발한 먹는 치질 약 치센.동국제약 제공/뉴스1 ⓒ News1
치센 주성분인 디오스민은 염증 발생에 관여하는 물질이나 세포들이 분비되는 것을 억제해 염증 반응과 이로 인한 부기나 통증을 가라앉히는 효과를 보인다. 혈관 벽을 튼튼하게 하고 그 기능을 회복시키는 작용이 있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디오스민을 혈관 보강제로 분류하고 있다. 치질은 위생 문제로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라 항문 주변 정맥에 피가 몰려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아 발생하는 질병이다. 기온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 외에 항문 혈관을 확장하는 자세나 생활 습관이 주요 원인이 되는 병이다. 변비, 과음, 과로, 스트레스, 비만, 임신과 출산, 복압이 커질 수 있는 운동이나 장시간 앉아 있는 자세도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발생 부위가 민감하고 위생 지적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로 초기 치료를 놓치는 환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치질이 중증으로 악화하면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줄 수 있다. 동국제약은 치질 초기부터 환자가 치료에 나설 수 있도록 치질 인식 개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치센이 경증~중증도 치질 치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치질 인식 개선 캠페인과 복용편리성, 효능 등에 기반을 두고 치센은 코리아리서치가 지난 2019년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서 1위를 달성했다. 최초 인지도는 34.2%다. 최초인지도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떠오르는 브랜드 1개만을 확인 조사하는 방법이다. 시장 대표 브랜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의약품 시장조사기업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치센 매출은 2018년 41억원에서 2019년 58억원, 2020년 66억원, 2021년 91억원, 2022년 92억 원 등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지난해에는 9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6년 연속 치질 치료제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는 단일 품목 제품이 매출 100억원 이상을 기록할 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라고 부른다. 치센은 올해 블록버스터 의약품 목록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동국제약은 꾸준한 질환 인식 개선 캠페인과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치센 매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ji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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