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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 유모차 뭔지 아시는 분?"…맘카페 난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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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2회 작성일 24-06-23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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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만원 달하는 명품 유모차 인기
저출산에도 프리미엄 유아용품 성장

quot;송중기 유모차 뭔지 아시는 분?quot;…맘카페 난리났다

수백만원에 달하는 고가의 유모차를 끌고 등장해 화제가 된 배우 송중기. 사진=8world 캡처


"송중기 유모차 어디 제품인지 아는 분? 비싸 보이던데…저희도 곧 유모차 마련해야 해서 정보 얻고 싶어요."

최근 맘카페를 중심으로 유명 배우 송중기가 끈 유모차가 화제가 됐다. 송중기는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서 아내와 함께 산책하다 유모차를 끌고 나왔는데, 이는 수백만 원이 넘는 고가의 제품으로 알려졌다. 부모들은 "송중기가 썼다고 불티나게 팔릴 것 같다", "송중기보다 유모차가 눈에 더 들어온다" 등 반응을 보이며 관심을 가졌다. 이 제품은 독일 프리미엄 유아용품 브랜드 싸이벡스의 프리미엄 유모차 프리암 모델이다. 가격은 최소 160만원에서 최대 250만원. 통상 비슷한 구성의 유모차는 종류에 따라 수십만원에서 100만원 수준인 것과 비교하면 비교적 비싼 가격이다.

송중기가 몬 유모차가 관심을 끈 것은 이미 해당 제품이 국내 엄마들 사이 튼튼하고 안정감이 좋다고 입소문이 난 탓도 있다. 100만원에 달하는 이 회사 360도 회전형 신생아 카시트 제로나 T도 지난 3월 물량이 전량 동났다. 이에 싸이벡스 측은 추가로 물량을 확보하고 수요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저출산에도 국내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이 커지고 있다. 유아용품 시장 자체는 쪼그라들고 있으나 집마다 아이가 줄자 한명을 위해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VIBVery Important Baby 소비는 늘었다. 고가의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용품 매출이 오히려 탄력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유아 명품 관련 시장은 매년 20~30%가량의 성장세를 보인다.

지난달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4 코베 베이비페어amp;유아교육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에서는 주요 백화점에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장이 몰려있다. 지난해 롯데백화점에서는 부가부, 스토케 등 프리미엄 브랜드 유아용품 매출이 25% 증가했고 펜디키즈, 지방시키즈 등 명품 유·아동 브랜드 매출은 10% 늘었다. 신세계백화점에서도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이 15% 늘었으며 현대백화점에서는 26.7% 뛰었다. 이들 백화점에 입점해있는 브랜드 중 유모차 대표 모델이 200만원대에 달하는 부가부코리아의 지난해 매출1~10월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올랐다.

백화점 업계는 이 같은 추세를 고려해 다양한 유아용품 매장을 유치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본점과 잠실점 등을 중심으로 버버리, 겐조, 펜디, 지방시 등의 키즈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베이비 디올, 몽클레르 앙팡, 엠포리오 아르마니 주니어 등 명품 아동복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3월 판교점에 몽클레르 앙팡을 선보인 데 이어 이달 말 베이비 디올 매장도 개장한다.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에서의 프리미엄 유아용품 매출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50만원 이상 아동용 가구 매출은 61% 늘었다. 옷, 유아용품 등을 한 번에 수납할 수 있는 에디키즈 베이비장 세트,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자유롭게 높이 조절과 레이아웃 변경이 가능한 데스커 6단 모션 멀티책상세트’, 서울대 의자로 불리는 시디즈 아이블 등이 잘 팔렸다는 설명. SSG닷컴은 부모들의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차별화 상품과 프로모션을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다.

유아용품 업계 한 관계자는 "프리미엄 유아용품 시장은 더 커질 것으로 관측되는데, 합계출산율이 0.7명대로 떨어진 저출산 위기 시대에 눈에 띄는 행보"라며 "백화점과 이커머스 업계도 관련 상품을 지속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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