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반납한 비트코인, 반등 이어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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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우려에 하락했다가 美 금리인하 전망에 반등 암호화폐 시장 과열 조짐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최근 1억원을 반납하고 약세를 보인 비트코인은 미국 중앙은행Fed이 연내 세 차례 기준금리 인하 전망을 유지하자 급반등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과열 조짐을 보이고 있어 추가 상승에 기대를 거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 20일 Fed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어 연 5.5%상단 기준인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1억원을 넘어선 뒤 9200만원으로 하락한 비트코인은 9900만원대까지 재반등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반등은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업체 센티멘트는 “기준금리가 당분간 동결될 것이란 발표가 난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바로 반등했다”면서도 “‘큰손’ 고래 투자자의 비트코인 축적이 이어질 것이란 보장은 없다”고 분석했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글래스노드의 공동 설립자인 얀 알만과 얀 하펠은 “현재 암호화폐 투자심리는 과열됐고 시장은 냉각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글래스노드는 “비트코인 단기 투자자는 지난해 10월 이후 138% 증가했다”고 밝혔다. 최근 채굴자들은 다음달 예정된 반감기를 앞두고 비트코인을 매도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는 “채굴자는 최근 상승세에 보유한 비트코인을 매도하기 시작했다”며 “투자자는 미국 기관투자가, 고래 투자자의 매수세가 다시 유입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했다. 비트코인의 장기적인 강세는 아직 꺾이지 않았다는 반박도 나온다. 암호화폐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는 최근 연구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의 마켓 뎁스예약 매수 및 매도 물량는 지난 몇 달 동안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미 투자은행 번스타인은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강력한 신규 자금 유입과 새로운 강세 주기가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다”며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9만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민승 블루밍비트 기자 minriver@bloomingbit.i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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