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활짝 꽃캉스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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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마스크 봄’ 호텔업계, 상춘객 모시기 경쟁
벚꽃뷰·벚꽃길… 주변 관광 연계 상품 선봬 마라톤대회 등 티켓 숙박권과 연계 판매도 호텔업계가 봄을 맞아 나들이객 모시기에 나섰다. 주로 주변 관광지와 연계한 상품이다. 구하기 어려운 행사 티켓을 숙박권과 함께 팔기도 하고, 피크닉 용품을 제공하기도 한다. 서울신라호텔은 오는 28일 열리는 서울하프마라톤을 즐길 수 있는 ‘러너스데이 패키지’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하프마라톤 10㎞ 참가권 2장을 객실 숙박권과 묶은 상품이다. 서울하프마라톤은 접수 오픈 6일 만에 참가 접수가 마감되고, 추가 접수 역시 이틀 만에 끝날 정도로 표를 구하기 어려운 인기 행사다. 또 건강에 좋은 건강 주스를 룸서비스로 제공한다. 남산 인근에 있는 서울신라호텔의 지리적 장점을 활용한 상품이다. 서울신라호텔은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끼고 있어 러닝 코스의 하나로 인기 있다. 다양한 난이도의 러닝 코스를 즐길 수 있어, 러닝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벚꽃을 콘텐츠로 삼는 호텔들이 많다. 시그니엘 서울은 벚꽃 시즌 한정으로 ‘조이풀 스프링’ 패키지를 판매한다. 시그니엘 서울은 벚꽃으로 유명한 석촌호수의 동호에 있다. 이 패키지를 구입하면 석촌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객실에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벚꽃 칵테일’ 이용권도 함께 제공한다. 시그닝레 서울 79층에 위치한 ‘더 라운지’에서 벚꽃 파우더를 넣어 만든 ‘블라썸 마티니’와 딸기향이 나는 ‘블라썸 하이볼’을 즐길 수 있는 이용권이다. 서울 여의도 메리어트 호텔은 크루즈에서 여의도 벚꽃을 즐길 수 있는 ‘봄꽃 크루즈 패키지’를 내놨다. 벚꽃 뷰가 펼쳐지는 스위트 객실 1박과 함께 여의도 한강 투어 크루즈 티켓 2장을 함께 파는 상품이다. 여의도 메리어트는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윤중로와 차로 10분 거리다. 크루즈에서 한강의 벚꽃을 감상하고, 객실에서도 다시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지난 18일부터 ‘시즌스 모먼트’ 패키지를 선보이고 있다. 릴랙세이션 풀이 구비된 객실에서 하룻밤 묵으며 그라넘 다이닝 라운지에서의 조식, 치킨·피자 세트가 포함된 인룸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은 남산 둘레길과 남산 서울 타워가 주변에 자리해있다. 호텔 정문에서부터 남산 산책로까지 만개한 벚꽃을 만끽할 수 있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벚꽃길을 내세워 ‘스프링 페스티벌’을 연다. 와인을 시음하고 미니 음악회 를 즐길 수 있는 패키지다. 오는 30~31일과 다음 달 6~7일에 벚나무가 무성한 워커힐 피자힐 삼거리에서 ‘스프링 와인페어: 구름 위의 산책’을 진행한다. 녹음을 즐기며 다양한 와인을 맛보고 구매까지 할 수 있는 행사다. 오는 30일과 다음 달 6일에는 야외 피크닉 공간 ‘포레스트 파크’에서 ‘미니 음악회: 스프링 이즈 히어’를 선보인다. 야외에서 선우정아, 첼로소년 등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워커힐은 서울의 대표 벚꽃 명소로 꼽힌다. 호텔에서 시작하는 워커힐 산책로와 여기서부터 아차산 생태공원까지 1.5㎞가량 이어진 워커힐로는 서울시가 선정한 ‘아름다운 서울 벚꽃 길’ 중 하나로 꼽히기도 했다. 호텔 곳곳에서 한강과 함께 아차산 주변을 감싼 벚꽃과 사진을 찍을 수 있어 ‘포토스팟’으로도 이름나있다.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은 한강공원을 함께 즐기도록 ‘스프링 블리스’ 패키지를 내놨다. JW 메리어트 호텔은 반포 한강공원 가까이에 자리잡고 있다. 낮에는 한강을 바라보며 ‘감성 피크닉’을 즐기고, 밤에는 객실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이 패키지를 구입하면 패브릭 브랜드 ‘오리고’와 협업해 만든 피크닉 용품을 제공한다. 도톰한 수제 천으로 만든 방수 피크닉 매트와 천연 소재의 PVC가 포함돼있다. 나들이에서 먹을 수 있는 트러플 감자칩, 와인 1병도 제공한다. 호텔 프론트 데스크 문의하면 캠핑에 사용할 수 있는 오리고 캠핑 의자까지 대여할 수 있다. 벚꽃 명소 주변에 위치한 호텔 관계자는 “벚꽃 만개 시기에는 객실 예약 및 문의가 특히 많다. 지난해 벚꽃 시즌은 평일에도 객실 예약률이 평균보다 약 20% 증가했다”며 “올해 ‘꽃캉스’를 계획한다면 예약을 서둘러야 한다”고 귀띔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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