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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말리는 디딤 대주주…모험가에 이어 이번엔 사즉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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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3-2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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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생즉사, 사즉필생…"디딤과 끝까지 할 것"
지분 취득 방법 흡성대법으로 분할 매수 기재

못말리는 디딤 대주주…모험가에 이어 이번엔 사즉필생

사진=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직업이 모험가라고 기재해 화제를 낳았던 디딤이앤에프의 최대주주 김상훈씨가 최근 추가 매수 이후 지분 보유 목적에 대해 필생즉사, 사즉필생이라고 적으며 괴짜스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씨는 최대주주로서 디딤과 끝까지 함께 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딤이앤에프는 지난 22일 최대주주인 김상훈씨가 지난 21일 디딤이앤에프 주식 33만1111주를 추가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취득 단가는 380원으로, 약 1억2600만원어치다. 이번 매수에 따라 지분율은 7.63%에서 8.20%로 상승했다.

1978년생의 전업투자자로 알려진 지난해 3월 주식 등의 대량 보유 상황 보고서 이른바 5% 공시를 통해 처음으로 이름을 드러냈다. 김씨는 지난 2022년 6월부터 스물세 차례에 걸쳐 디딤이앤에프 주식을 사들이며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게 됐다.

매입 초기 당시 취득 단가는 1600~1900원 정도였지만, 주가 하락이 이어지면서 지난해에 이르러서는 단가가 500원대로 낮아졌다. 그러나 김 씨는 계속해서 물타기추가 매입했고, 이 와중에 기존 최대주주의 반대매매 등이 이어지면서 결국 지난해 8월22일 얼떨결에 최대주주로 등극했다.

디딤이앤에프의 주가는 현재 300원대로, 김씨가 첫 투자한 이후 6분의 1 수준까지 하락한 상태다. 그러나 김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지분을 추가로 사들였다. 특히 취득 목적에 대해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卽生 必生卽死이라고 적으며 흡성대법무협소설에 등장하는 상대의 기를 흡수하는 기공으로 분할매수했다고 적었다. "최대주주로서 디딤과 끝까지 함께 하려고 추가 투자했다. 그 끝이 무엇이던…"이라는 설명도 뒤따랐다.

최대주주의 이 같은 엉뚱한 면모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씨는 지난해부터 특이한 직업란과 이메일 주소, 대주주가 된 이유 등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김씨는 첫 5% 공시가 있었던 지난해 3월 직업을 모험가로 기재하고 부서를 foolish로 기재하며 투자 업계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후 지난해 7월 공시에는 부서가 Contingency Plan Team컨틴전시 플랜 팀으로 변경됐고, 직위도 Investor투자자에서 Founder amp; Captain설립자·대장으로 변경됐다. 이후에도 김씨의 부서는 DEEP DIVE Team딥 다이브 팀 → Second to None누구에게도 지지 않는다 → Take Over Team테이크 오버 팀 → 하동 팀 등 계속해서 바뀌었다.

특히 지난 12일 게재된 공시에도 소속 부서에 일본의 유명 애니메이션 제목인 공각기동대를 적으며 "Special Thank You, 공각기동대 파트너분들과 함께 투자모험이 잘 마무리돼서 시간이 많이 지난 후에도 미소 지으며 우리의 모험담을 이야기 하는 날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김씨의 괴짜스러운 행보를 놓고 일부 시장참가자들 사이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씨는 현재 회사 경영권을 확보해 회사 턴어라운드에 나서겠다고 선언한 상태인데, 경영권 분쟁에 휩싸인 상황에서 이 같은 장난은 오히려 역효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대주주의 가벼운 언사는 회사 경영 정상화에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최대주주로서의 책임 의지와 신뢰를 내비치는 것이 바람직한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딤이앤에프는 오는 27일 임시주총과 28일 정기주총을 예정하고 있다. 특히 27일 임시주총에서는 현 경영진 해임의 건을 비롯해 김씨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 등이 상정돼 있어 최대주주 측과 현 경영진 간 표 대결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mrk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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