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염골관절염 치료제 등 공급부족 우려…제약사 지원 등 논의 > 경제기사 | economics

제14차 의약품 수급불안정 민관협의체 개최

▲ 보건복지부 전경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메디컬투데이=김동주 기자] 정부가 기관지염 및 골관절염 치료제 등 공급부족 우려가 제기되는 품목들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6일 관련 기관·단체 등과 함께 제13차 수급 불안정 의약품 대응 민관협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난 13차 회의 시 논의되었던 진해거담제, 면역글로불린·아미노필린주사액에 대한 조치 상황을 공유하고, 공급부족이 제기되고 있는 기관지염 치료용 시럽제 3개 품목, 골관절염치료제 1개 품목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구체적인 공급부족 우려 품목은 삼아제약 ‘삼아아토크건조시럽’, 한미약품 ‘암브로콜시럽’, 삼아제약 ‘록솔씨시럽’, 종근당 ‘이모튼 캡슐’ 등이다.

기관지염 치료제의 경우, 기관지확장제 삼아아토크시럽의 2023년 3-4분기 공급량이 감소하면서, 암브로콜시럽, 록솔씨시럽 등 진해거담 및 기관지확장 복합제 수급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

시럽제는 제형 특수성으로 국내 생산 제약사가 한정적이어서 소아 호흡기 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시럽제의 다수가 수급 불안으로 보고되고 있어, 제약사 생산 확대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골관절염치료제 이모튼캡슐은 2022년 대비 2023년 전체 공급량이 증가했으나 청구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해외 원료 수입 여건 고려 시 단기간 내 증산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관련 학회 등과 함께 청구량 급증 원인을 분석하고 처방 협조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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