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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만의 새 챕터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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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12회 작성일 24-03-2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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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ot;제네시스만의 새 챕터 열겠다quot;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고성능·럭셔리카로 영역을 확장해 제네시스 성장의 변곡점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경쟁사의 고성능 브랜드와 차별화해 제네시스만의 새 길을 열겠다는 목표다. 장 사장은 25일현지시간 미국에 있는 제네시스 하우스 뉴욕에서 제네시스 콘셉트카 관련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장 사장은 "제네시스의 기본 콘셉트가 역동성 있는 우아함인데, 우아함은 디자인이나 심리적 부분에서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다고 본다"며 "역동성과 관련해서는 고성능으로 표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뉴욕에서 제네시스 럭셔리 콘셉트 모델을 발표한 것은 "문화, 예술, 패션, 트렌드 등 여러 분야를 통틀어 전 세계에서 가장 유행을 선도하는 도시가 뉴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독일 완성차 업계의 고성능 브랜드와 차별화된다는 점도 강조했다. 장 사장은 "고성능 모델이라고 꼭 트랙을 질주할 필요는 없다"며 "고급차 고객에게 신뢰와 편안한 느낌을 주는 감성적인 부분에도 초점을 맞춘 것이 제네시스 고성능차가 갈 길"이라고 전했다.

파워트레인을 불문하고 고성능을 구현할 방법을 고안 중이라는 계획도 내비쳤다. 그는 "파워트레인에 구애받지 않고 내연기관차, 전기차, 하이브리드 등에서 고성능을 구현하는 것을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사장은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전동화 전략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중장기 전략에는 변함없다고 부연했다. 하이브리드를 뛰어넘는 파워트레인에 관한 고민도 있었다.

그는 "전동화가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이 맞기 때문에 전체적인 제품군과 중장기 전략은 변함없다"며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일을 놓고 많이 고민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이상을 구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시장에 대응할 것"이라며 "적정한 시기에 다시 계획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세계 경기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며 중국 완성차의 공세가 거세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향후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 어려운 만큼 현대차그룹은 유연하고 민첩하게 움직여야 한다"며 "특히 중국차의 공세가 치열한 상황인 점을 고려해 다양한 수치·분석을 토대로 시장을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욕 박소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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