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안에 못 팔면 보호센터로?"…안락사 위기 식용견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3년 안에 못 팔면 보호센터로?"…안락사 위기 식용견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4회 작성일 24-10-06 05:15

본문

지원하지 않는 브라우저로 접근하셨습니다.
Internet Explorer 10 이상으로 업데이트 해주시거나, 최신 버전의 Chrome에서 정상적으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앵커]

지난달 7일 개 식용 종식법이 본격 시행됐습니다.

이에 따라 유예기간이 끝나는 2027년 2월부터는 개를 식용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됩니다.

정부는 그전까지 식용견을 모두 처분하게 한 뒤, 남은 개들은 동물보호센터 등에 보낸다는 계획인데, 자칫 대거 안락사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황보혜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개 식용 종식을 위한 기본계획입니다.

오는 2027년까지 식용견을 한 마리도 남기지 않는 것을 목표로 개 농장주에게 마리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입니다.

[박범수 /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지난달 26일 : 다해서 개 식용 업계 5,898개소가 전·폐업을 할 수 있도록 내년 예산 기준으로 잠정적으로 약 천억 원 정도의 예산을 담았습니다. 그걸로 저희가 지원할 계획입니다.]

현재 신고된 식용견은 모두 46만 6천 마리로 만약 3년 뒤에도 농장에 남는다면, 입양을 보내거나 동물보호센터에서 관리하게 됩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지방자치단체에서 직접 운영하는 동물보호센터는 전국에 71곳뿐,

민간 위탁 시설을 합쳐도 228곳으로 현재 수용 가능한 여력은 5천여 마리에 불과합니다.

추가로 지으려 해도 부지확보와 주민 반대 문제로 나서는 지자체가 많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당장 지을 수 있는 지자체 수요를 반영한 동물보호센터 건립 예산은 감소 추세입니다.

그마저도 최근 3년 동안 실제 예산 집행률은 평균 30%에 못 미칩니다.

또, 식용견이 동물보호센터로 보내지더라도 안락사 위기에 처하는 것은 불 보듯 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이형주 /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 대표 : 지금도 동물보호센터들은 허덕여요. 너무 많은 동물이 쏟아져 들어오는데, 입양되는 숫자는 극히 적고…. 사실상 50% 이상이 폐사 아니면 안락사거든요.]

농식품부는 동물보호센터 관련 예산이 준 것은 이미 건립이 완료된 지자체 예산이 빠진 영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개 농장주들에게 폐업 시기에 따라 지원금을 더 주는 방식으로 조기 폐업을 유도해 잔여 식용견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실상 농장이 3년 안에 최대한 처리하라는 의미인데, 동물의 희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더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정치윤

디자인: 전휘린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모든 반려인들이 알아야 할 반려동물의 질병과 처치법 [반려병법]

소리 없이 보는 뉴스 [자막뉴스]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24
어제
1,981
최대
3,806
전체
761,01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