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올해도 희망퇴직 단행…대상 전 직원으로 확대 > 경제기사 | economics

11번가 CI

11번가가 지난해 말에 이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11번가는 오는 29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앞선 1차 희망퇴직 당시에는 만 35세 이상 5년 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신청받았다.

이번 희망퇴직은 2차 넥스트 커리어Next Career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인사 부서HR에서 검토 후 희망퇴직이 확정되면 3개월분의 급여를 받게 된다.

이같은 11번가 희망퇴직 프로그램을 두고 업계에서는 11번가의 매각 상황이 원활하지 않자 안정적인 경영을 위해 비용 절감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1번가의 대주주인 SK스퀘어는 지난해 11번가 매각을 추진했지만 실패했으며 올해 들어선 11번가에 투자한 FI재무적투자자들이 나서 매각을 추진 중이지만 성과가 없는 상황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올해 흑자 전환을 목표로 수익에 집중하면서 11번가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경영 방식의 일환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1번가의 지난해 매출은 8655억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12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7% 감소했다.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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