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스벅, 과일 제품 하루 한 컵 판매 일시 중단…사과값 급등 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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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코리아가 과일컵 제품인 ‘하루 한 컵 레드’RED 발주를 중단했다. 이 제품은 사과와 토마토로 구성되어 있는데, 최근 사과값 급등이 지속되자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지한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지난 21일부터 하루 한 컵 레드의 발주를 중단한 상태다. 해당 제품은 스타벅스가 지난 2016년 2월 내놓은 과일컵 메뉴다. 국내산 사과와 대추 방울 토마토로 구성된다. 두 가지 과일을 하나의 컵에 담에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며, 제품 가격은 3300원이다. 소포장 과일 제품으로 간단하게 먹을 수 있다보니 직장인 등의 선호도가 높은 제품으로 꼽힌다. 스타벅스는 품질 관리 차원에서 발주를 잠시 중단했다는 입장이다. 사과값이 계속 올라 현 가격에 품질을 맞추기 힘든 상황으로 보인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선제적 품질 관리를 위해 일시적으로 판매를 중단했다”며 “고품질 사과의 수급 상황이 개선되는 대로 재판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사과는 지난해 냉해와 장마 등 이상기후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최근 들어 가격이 계속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사과 도매가격은 처음으로 10㎏ 당 9만원선을 돌파했다. 지난 22일 기준으로 사과후지·상품 10㎏의 중도매가격은 9만1780원이다. 이는 1년 전보다 121.5% 높은 수준이다. 최근 정부 개입으로 사과값이 일부 인하되긴 하지만, 사과 출하 시기가 이르면 7~8월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사과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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