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조용한 퇴사 중…"연봉·복지에 불만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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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크루트, 직장인 퇴사 인식 조사…66%는 동료 조용한 퇴사에 긍정적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직장인 2명 중 1명꼴로 직장에서 퇴사하지는 않지만 최소한의 업무만 처리하며 회사에 기여하려는 의지가 없는 조용한 퇴사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점심시간 구내식당 찾은 직장인들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작년 6월 22일 서울 시내 한 오피스빌딩 지하에 위치한 구내식당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식사하기 위해 자율배식하고 있다. 26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에 따르면 직장인 1천97명을 대상으로 조용한 퇴사에 대한 인식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51.7%가 현재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답했다. 연차별로는 8∼10년차57.4%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이어 5∼7년차56.0%, 17∼19년차54.7% 순이었다. 조용한 퇴사 중인 이들에게 이유를 묻자 현재 회사의 연봉과 복지 등에 불만족해서32.6%가 가장 많았고,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29.8%와 이직 준비 중20.5%이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인크루트 조용한 퇴사 인식 조사
[인크루트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동료가 조용한 퇴사 중인 것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65.8%가 긍정적이라 답했다. 실제 퇴사할 때 유형으로는 아무도 모르게 이직과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56.8%이 가장 많았다. 친한 동료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27.6%이 뒤를 이었고, 평소처럼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충동적인 퇴사형11.0%, 평소 퇴사하고 싶음을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형3.6%도 있었다.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해고와 퇴사 과정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리는 시끄러운 퇴사가 유행인 것에 응답자 44.3%는 기업의 이름을 미공개하면 괜찮다고 답했다. 31.4%는 상관없다고 응답했다. 기업명 공개와 상관없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응답자는 24.2%였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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