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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회장, 신성장 동력 경영 현장 직접 챙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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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3-2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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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히고 있다.

롯데지주는 신 회장이 지난 25일 롯데이노베이트옛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이브이시스’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방문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준공된 청주 신공장은 롯데가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물류이송로봇AMR·Autonomous Mobile Robots, 인라인 컨베이어 벨트라인 등 자동화시스템이 도입된 시설로 완속부터 중급속, 급속, 초급속 등 단계별 충전기 생산이 가능한 곳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2만기 수준이다.

신 회장은 이날 청주 공장에서 생산한 전기차 충전기가 다양한 차종에 사용될 수 있는지, 극한 환경에서도 충전에 무리가 없는지 등을 알아보고 생산 현황을 직접 챙겼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안정성 등 품질에 기반해 국내를 넘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롯데가 4대 신성장 영역으로 꼽고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롯데는 그룹 신성장 동력으로 바이오앤웰니스, 모빌리티, 지속가능성, 뉴라이프 플랫폼을 선정하고 이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하고 있다.

앞서 신 회장은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바이오 테크놀로지와 메타버스, 수소에너지, 이차전지 소재 등 장래 성장할 것은 같은 사업으로 교체를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신성장 영역 육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브이시스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기 사업은 모빌리티 분야에 해당한다.

이브이시스는 모든 단계에서 유럽 통합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상반기 내에 미국 초급속 충전기 인증을 획득하는 것은 물론 일본에서는 모든 라인업의 인증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에 참여해 브랜드를 알려온 이브이시스는 올해 CES에서 일반 승용차를 완전히 충전하는 데 5분밖에 걸리지 않는 1MW급 충전기 프로토타입을 선보여 관심을 모았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그룹의 유통, 호텔 등 사업 인프라를 활용해 지난해까지 도심 인접 지역에 4000기 이상의 충전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7500기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동빈 롯데 회장 왼쪽에서 세번째  이 지난 25 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이브이시스 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찾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롯데지주

신동빈 롯데 회장 왼쪽에서 세번째 이 지난 25 일 충북 청주에 위치한 이브이시스 EVSIS 스마트팩토리 청주 신공장을 찾아 전기차 충전기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롯데지주



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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