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낀 날, 그래도 운동하는 게 더 좋을까? [한 장으로 보는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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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공공의료빅데이터 융합연구사업단과 한양대 등 국내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20~30대는 실이, 40대 이후는 득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됩니다. 20대의 체육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미세먼지가 심한 날 달리기를 한 후 건강상 여러 지표가 오히려 더 나빠졌습니다. 30대 역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 운동하는 게 득보다 실이 더 컸습니다. 반면 40대 이상일 땐 미세먼지에 고농도로 노출되더라도 중강도 이상 운동을 주 5회 이상 하면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38% 줄었고, 뇌졸중은 48%나 줄었습니다. 58세 이상 노년층은 미세먼지에 고농도로 노출되더라도 중강도 이상의 신체활동을 하면 당뇨병 발생 예방에 효과가 나타났습니다. 나이에 따라 차이 나는 이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근육량이 많고 혈액순환이 좋을수록 미세먼지의 영향을 더 받을 수 있다는 게 추정입니다. 문제는 마스크를 낀 채 운동하다 보면 숨이 차고 호흡하기가 어렵다는 건데요. 마스크를 낀 채 트레이드밀에서 운동해도 고강도 운동만 아니면 호흡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단, 중증의 만성 폐쇄성 폐 질환COPD 환자, 심장 기능이 떨어진 심부전 환자의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KF94 마스크와 KF80 마스크 중 미세먼지를 막아내는 능력은 큰 차이가 없어, 마스크를 낀 채 운동하려 한다면 KF80 마스크가 호흡에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쥐 실험에 따르면 호흡을 통해 폐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3~4일, 음식을 통해 위에 들어온 미세먼지는 2일가량 머물다가 대부분 배출됐습니다. 하지만 배출되지 않은 미세먼지는 한 달가량 머무는데, 혈류를 타고 다른 기관으로 이동해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글=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도움말=국립보건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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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심교 기자 simk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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