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외국 인력쿼터, 4년만에 줄인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경기 침체에···외국 인력쿼터, 4년만에 줄인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12-20 17:42

본문

올 실배정 인원, 목표치 절반 수준;中企 전망도 암울···고용여력 줄어;내년 E-9 상한 13만명···21%↓
경기 침체에···외국 인력쿼터, 4년만에 줄인다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에 참여한 필리핀 노동자들이 올 8월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후 버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경기 침체에···외국 인력쿼터, 4년만에 줄인다

[서울경제]

정부가 내년 고용허가제를 통해 일할 수 있는 외국인 근로자체류 자격 E-9 최대 상한쿼터을 4년 만에 줄이기로 했다. 경기 침체로 민간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할 여력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외국인력통합정책협의회를 열고 내년 외국 인력E-9 도입 쿼터를 올해 16만 5000명보다 약 21% 줄여 13만 명으로 정했다. 대신 계절 근로E-8 쿼터를 6만 8000명에서 7만 5000명으로 약 10% 늘렸다. 둘을 합친 전체 비전문 외국인력은 20만 7000명이다.


외국 인력E-9 쿼터는 2015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5만 명 선을 유지하다가 지난해 12만 명, 올해 16만 명으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하지만 올해 실배정 인원은 목표치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약 7만 명11월 말 기준에 그쳤다. 고용부 관계자는 “경기 변화와 취업이 가능한 다른 비자의 외국인 활용 증가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우려되는 점은 내년 민간 외국인 고용 여력이 올해보다 더 나쁠 수 있다는 것이다.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하는 업황 경기전망지수는 11월부터 두 달 연속 하락했다. 고용부가 지난달 발표한 사업체노동력 조사를 보면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전년 동기 대비 0.5%9만 2000명 느는 데 그쳤다. 이는 2021년 3월7만 4000명 이후 43개월 만에 최소 폭이다. 장기화된 건설경기 악화로 인해 외국 인력 비중 높은 건설업 고용이 살아나지 않은 결과다.


한국노동연구원이 최근 탄핵 정국의 고용 영향을 분석한 결과 만일 외환위기처럼 탄핵 정국이 대외신인도를 낮춰 금융시장 위험으로 전이된다면 노동시장 충격이 더해질 것으로 우려됐다. 노동연구원은 내년 취업자 수 증가폭을 12만 명으로 전망했다. 올해 18만 2000명보다 34%나 줄은 수준이다. 연구원은 “철강·유화·2차전지 등 산업 경기 악화로 구조조정이 발생하고 대외신인도까지 추락하면 내년 고용 증가는 10만 명 달성이 어렵고 고용의 질 악화가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양종곤 고용노동전문기자 ggm11@sedaily.com

[서울경제 관련뉴스]
"도라이 아냐" 한동훈에 물병 세례···이준석 "나 쫓아낼 땐···"
[영상] 尹 생일선물 경연대회, 등장한 선물은?
"이름·나이·직업 모두 거짓말"···허위신분으로 결혼한 사기꾼 남편 실체
탄핵집회 선결제 뉴진스 멤버들, 이번엔 가족돌봄아동 위해 1억원 기부
PSG 올해 마지막 리그 경기서 결승골 어시스트한 이강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34
어제
1,460
최대
3,806
전체
945,12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