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 사골육수 꼼꼼히 비교하세요"…제품 간 나트륨 함량 13.3배 차이 > 경제기사 | economics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판 제품 10개 시험평가

▲ 나트륨 함량 시험결과 사진=대전충남소비자연맹 제공

[메디컬투데이=남연희 기자] 시중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내 나트륨 함량이 제품간 최대 13배까지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나 제품 선택에 주의가 요구된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시중에 판매 중인 간편 사골육수 1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표시 적합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시험평가 대상 제품은 ▲곰곰 사골곰탕 ▲노브랜드 사골육수 ▲비비고 사골곰탕 ▲양반 진국 사골곰탕 ▲오뚜기 옛날 사골곰탕 ▲요리하다 사골육수 ▲청정원 사골곰탕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홈플러스 시그니처 한우사골육수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 등이다.

시험결과 10개 제품 모두 미생물, 식품첨가물, 항생제 등 주요 잔류위반물질은 관련 기준에 적합 또는 불검출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었다. 아울러 전 제품이 관련 표시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제품 100g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결과,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0.9%에서 많게는 11.9%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13.3배 차이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구체적으로 동원Famp;B의 ‘양반 진국 사골곰탕’이 238.2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11.9%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 ‘요리하다 사골육수’가 17.89mg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0.9%으로 가장 낮았다.

제품 1개당 나트륨 함량을 비교한 경우,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적게는 4.5%에서 많게는 112.4%를 섭취하게 돼 제품 간 최대 25.1배 차이가 났다.

풀무원식품 ‘풀무원 요리육수 한우사골’ 2248.90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112.4%으로 가장 높았고, 롯데쇼핑 ‘요리하다 사골육수’가 89.45mg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4.5%으로 가장 낮았다.

가격은 내용량 100g100ml당 가격으로 환산한 결과, 최소 193.8원∼최대 583.3원평균 342.5원으로 제품 간 차이는 최대 3.01배로 확인됐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사골곰탕’이 193.8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횡성축협육가공장 ‘횡성축협한우 사골곰탕’이 583.3원으로 가장 비쌌다.

대전충남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제품마다 나트륨 함량 등 영양성분 함량 차이가 있어 이를 확인하고 제품을 선택하는 등 소비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을 섭취 시에는 섭취량 조절 및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주는 칼륨이 함유된 식품을 함께 섭취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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