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용의자 "돈 때문에 범행…총격 사주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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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튀르키예 통해 입국”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한 용의자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범행했다는 취지로 말했다. 23일현지시각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은 이날 검거된 테러범 중 1명이 당국의 신문 과정에서 “지시자가 공연장에 있는 모든 사람을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겼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이 용의자는 자신이 돈을 벌기 위해 범행했으며, 지난 4일 튀르키예를 통해 러시아로 입국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 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사건 조사위원회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설명했다. 조사위는 이들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약 100㎞ 떨어진 곳에서 붙잡혔으며, 이들이 국경을 넘으려 시도했고 우크라이나 측과 접촉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측은 테러범들과의 연관성을 즉각 부인했다. 이들 테러범의 범행으로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115명으로 늘었다. [이투데이/정유정 기자 oiljung@etoday.co.kr] [관련기사] ☞ 러시아 모스크바 총격 참사로 최소 62명 사망…IS “우리가 했다” ☞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용의자 2명, 추격전 끝에 체포” ☞ 정부 "모스크바 공연장 총격 테러 희생자 애도…배후 밝혀지길" ☞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93명…용의자 11명 체포” ☞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사망자 115명으로 늘어 [주요뉴스] ☞ [베스트amp;워스트] 경동인베스트, 티타늄 광채 확인 소식에 63%↑ ☞ 나만 몰랐던 최신 뉴스 영상 이투데이TV 이투데이www.etoday.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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