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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제니·지드래곤 손잡더니…백화점 명품매출 3배 급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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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9회 작성일 24-03-25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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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백화점 3사 외국인 구입액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어나

K팝 아이돌 앰배서더 선정
신제품 한국에 먼저 출시도


뉴진스·제니·지드래곤 손잡더니…백화점 명품매출 3배 급증한 이유


지난 22일 오후 방문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2층에는 외국인 고객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일본, 중국, 러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적의 고객이 연인, 가족, 친구 등 다양한 형태로 그룹을 이뤄 명품 판매장을 둘러봤다. 구찌 발렌시아가 등 매장을 둘러봤다는 미국인 데이비스 씨는 “한국 백화점 명품 매장은 신상품을 빨리 들여오고, 직원이 친절하게 느껴진다”며 “역에서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는 것도 강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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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화점에서 외국인들의 명품 구매액이 올해들어 3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난다. 24일 롯데 신세계 현대 등 주요 백화점 3사에 따르면 올해 들어 2월까지 외국인 고객의 명품 구매액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3배 이상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외 고객을 합친 명품 매출 증가율이 10%대에 그친 것을 감안하면 외국인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진 셈이다. 특히,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올해 1~2월 전체 명품 매출과 외국인 명품 매출이 모두 역대 최고치를 찍은 것으로 나타난다.

외국인이 국내 백화점에서 명품 쇼핑을 늘리는 이유는 한국이 해외 럭셔리업체들 사이에서 중요도 높은 시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2022년 한국인의 1인당 명품 소비액은 325달러로 미국280달러, 일본210달러에 앞서며 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명품 업체는 한국 공략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신상품을 최우선적으로 한국에 내놓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시아 명품 마켓에서 한국 시장의 중요도가 커지며 다양한 상품이 많이 소개되며 한국에서 가장 먼저 공개되거나 단독으로 선보인 아이템들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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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백화점이 운영하는 팝업스토어도 국내외 명품 고객 시선을 사로잡는다. 신세계 강남점 더스테이지,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잠실점의 더크라운 등에서 발생하는 명품 매출의 30%는 신규 고객 매출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 아이돌과 배우가 명품 업체 앰버서더로 나서는 경우가 늘어나는 것도 한국 백화점 명품 매출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특정 럭셔리 브랜드 하면 블랙핑크 제니, 지드래곤, 김고은, 뉴진스 다니엘 등 한국 스타를 떠올리는 고객이 많아진 것이다. 이 때문에 한국에서 사는 명품은 진품으로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다. 최근 중국산 짝퉁 명품이 나날이 정교해지며 가품 구매 위험성이 커지는 가운데, 한국에서 사는 명품은 믿고 살 만하다는 이미지가 강해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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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백화점에서 명품을 사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점점 다양화하는 양상이다. 지난달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명품관을 방문하는 외국인 고객 국적은 중국, 태국, 미국 순으로 많다. 원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라는 점도 외국인이 한국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하나의 원인으로 풀이된다. 달러당 원화값은 코로나 발발 전인 2019년 3월 1135원에서 최근 1344원으로 18% 떨어졌다. 세계 명품 시장에서 상품 가격이 동일하게 책정돼 있다면 한국에서 구입하는 게 상대적으로 유리할 수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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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명품시장이 커지고 있는 것은 소비시장 양극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증거다. 물가가 급등하고 전반적인 경기는 침체 분위기라서 알리와 테무, 다이소 등에서 초저가 상품이 잘 팔린다. 다른 한 편에서는 명품이 꾸준히 잘 나가고 있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월 국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전반적으로 감소한 가운데 수입 화장품 의류 잡화 등 해외 유명 브랜드 매출은 6.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권정윤 트렌드코리아 소비트렌드분석센터 연구위원은 “경기 침체에도 명품이 많이 팔리는 건 소비 양극화의 대표적 모습”이라며 “경기 침체에도 자신이 프리미엄 상품을 소비할 수 있다는 걸 확인하고 싶은 심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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