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 족쇄 푼 기업인…이재용·신동빈, 경제회복 주도
페이지 정보
본문
[S리포트-사면경제학] ② 신사업 대규모 투자… 사회공헌 확대로 난제 해결도 앞장
[편집자주] 정부의 특별사면·복권 혜택을 받은 경제인들이 사회 공헌을 확대하고 경영 활동 속도를 높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등은 기업인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경제위기 극복 최전선에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과 장세주 동국홀딩스 회장은 마땅한 활약 없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어 논란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특별사면·복권된 주요 경제인들의 현재 모습을 살펴봤다.
━
▶글 쓰는 순서
①말 많았던 기업인 사면… 사회 공헌 보답 제대로 ②사법 족쇄 푼 기업인… 이재용·신동빈, 경제회복 주도 ③"그냥 둘 걸 그랬나" 태광 이호진, 동국제강 장세주
━
사법리스크를 털어낸 기업인들은 국내 경제활력을 제고하고 글로벌 위기 파고를 넘는데 톡톡한 역할을 하고 있다. 경영활동을 제약하던 족쇄를 벗어나 신규 투자 확대를 비롯해 다양한 현안을 추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기업의 필수 경영화두로 떠오른 상황에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다. 삼성과 롯데는 총수의 사법리스크 해소를 기점으로 각 그룹의 미래먹거리를 위한 투자는 물론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
이재용 회장 복귀로 뉴삼성 도약 탄력
━ 한국무역협회는 "이번 판결을 계기로 글로벌 기업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해소돼 결과적으로 우리 수출과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도 "적극적 경영 참여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삼성그룹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Mamp;A, 신규 투자 확대 등의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관측에 힘이 실리는 이유는 앞서 이 회장이 2021년 가석방과 2022년 복권을 전후로 국내 경제발전과 사회문제 해결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단행한 바 있기 때문이다. 2021년 8월 가석방 직후 삼성은 향후 3년간 반도체·바이오·차세대 통신·신성장 IT Ramp;D 등에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 가운데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했다. 이듬해 4월엔 향후 5년간 450조원을 투자해 미래 먹거리·신성장IT 분야를 집중 육성하고 8만명의 신규 채용과 대·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 생태계 육성을 중점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지난해엔 2042년까지 300조원을 투자해 용인에 710만㎡215만평 규모로 단일 단지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의 새로운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투자계획을 내놨다. 신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리스크가 큰 만큼 신속하고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총수 리더십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회장이 경영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면서 삼성의 강력한 투자계획이 수립됐다는 평가다. 이 회장은 직접 국내외에서 개인 네트워크를 활용해 다양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올 초에는 아랍에미리트UAE와 말레이시아를 찾아 담대한 투자를 주문했고, 최근엔 한국을 찾은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와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다양한 미래 사업을 논의했다.
━
롯데, 포트폴리오 혁신 속도 높여
━ 롯데는 37조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계획의 차질없는 이행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롯데는 신 회장의 사면에 앞서 신성장 테마인 헬스 앤 웰니스 부문, 모빌리티 부문, 지속가능성 부문과 함께 화학·식품·인프라, 유통관광 산업 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 투자 등에 2027년까지 총 37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모빌리티는 도심항공교통UAM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중심으로 투자하며 화학부문에서는 롯데케미칼을 중심으로 수소 사업과 전지소재 사업 육성과 친환경 리사이클 제품 개발을 추진한다. 국내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최근에는 AI 분야로 포트폴리오 확대를 눈여겨 보고 있다. 롯데는 최근 AIX 시대를 준비하는 롯데를 주제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AIX는 앞으로 모든 사업에서 AI를 활용하는 시대를 대비해 커머스·디자인·제품 개발·의료·에너지 등 그룹의 각분야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롯데만의 전략이다. AI는 신 회장이 거듭 강조하는 미래 먹거리이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AI 기술을 활용해 업무 전반에 AI 수용성을 높이고 생성형 AI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 기술 투자를 강화해달라"며 "AI 트랜스포메이션을 한발 앞서 준비한다면 새로운 게임체인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1월 열린 상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도 "AI를 단순히 업무 효율화 수단으로 생각하지 말고 혁신의 관점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여겨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신 회장의 AI 체질화의 주문에 따라 롯데지주는 지난해 9월부터 AI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롯데정보통신과 아이멤버 커스텀 챗봇의 기술 고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롯데 유통군도 지난해 11월 자체 TF가 생성형 AI를 활용한 라일락 상표도 출원하는 등 그룹 차원의 전략에 속도가 붙고 있다.
[머니S 주요뉴스]
☞ [여행픽] "여수 밤바다, 벚꽃 오지게 폈네" ☞ 바이에른 뮌헨 주전→ 국대 5군… 에릭 다이어 울상 ☞ [3월24일!] 문 걸어 잠근 채 숨소리만… 공포의 8분 후 정적 ☞ 결혼·애인 사칭남이라니… 명세빈·문채원·세훈, 무슨 죄? ☞ 황선홍호 승리없이 마무리 위기… 분위기 반전 위해 승리 절실 ☞ 말 많았던 기업인 사면… 사회 공헌 보답 제대로 ☞ 이범수 파경 이윤진 "기괴한 이중생활, 피가 마르고 진이 빠진다" ☞ 전국노래자랑 김신영 마지막 방송… 후임 남희석 MC 기대 ☞ 손흥민에 조언 기성용 "대표팀 선배 힘든 일 알아… 묵묵하게 응원" ☞ 눈물의 여왕 해인♥현우, 위기의 부부 앞날은 ☞ 서울 개봉고가 5년 만의 통행 재개… 25일 개통 이한듬 기자 mumford@mt.co.kr ⓒ 머니S amp;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그냥 둬야 했어"…민폐 태광 이호진, 동국제강 장세주 24.03.25
- 다음글뉴진스·제니·지드래곤 손잡더니…백화점 명품매출 3배 급증한 이유 24.03.2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