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저녁에 고치세요" 서비스 확대…맞벌이·1인 가구 화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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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전제품이 고장 났을 때, 특히 직장 다니는 분들은 평일에 AS 서비스를 받는 게 쉽지 않죠. 소비자들의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평일 저녁 시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고 있는데요. 맞벌이와 1인 가구에서 반응이 좋습니다. 한지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직장일을 마치고, 두 아이를 하원시킨 뒤 집에 돌아온 저녁 7시. 밀린 설거지 하랴, 아이들 간식 챙기랴, 바쁜 일상은 이어집니다. 집안일을 마치고 한숨 돌린 시간, 평일에는 엄두도 못 내던 가전제품 AS를 해 줄 엔지니어가 찾아왔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해 9월 냉장고와 세탁기, TV 등 대형 가전제품에 대해 저녁 시간 출장 AS를 도입했는데, 현재 하루 평균 이용이 약 100건 정도 됩니다. [정진선/맞벌이 워킹맘 : 이렇게 평일에 퇴근하고 AS 받게 되면 저희 주말에 시간 아낀다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하고 주말에 새로운 여행계획도 짜고 그런 점이 가장 또 좋아서.] [이상기/LG전자 서비스 매니저 :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가 많다 보니 한 주에 한 10건 정도 됐던 게 최근에는 최소 2~3배 이상 늘어서 20~30건으로 많이 증가하고….] 맞벌이 부부와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고, 주말을 온전한 개인 시간으로 쓰려는 분위기로 기업들은 최근 주중 야간 서비스와 매장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이후에 운영 중인 은행 탄력점포는 1천 개까지 증가했고, 한 타이어회사는 24시간 운영 매장을 1년 사이 3배 가까이 늘렸습니다. [이하은/야간 매장 이용객 : 야간 매장이니까 시간에 제약받지 않고 그냥 원하는 때 와서 볼 수 있으니까 훨씬 편리할 것 같습니다.] 다양화하는 고객 수요에 맞춘 차별화된 서비스 개발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이상민 한지연 기자 jyh@sbs.co.kr 인/기/기/사 ◆ 40대 대학병원 교수 비극…"의료 공백에 과로사" 추측 ◆ "살살 조절하면 보여서"…손 까딱해 140만 원 뜯은 수법 ◆ 오늘 연차 쓴다 했다가 "너 해고야"…10명 중 7명 실태 ◆ "전공의 절차대로" 강경했는데…한동훈 요청에 "유연히" ◆ 38억 부동산에 빚은 37억…공천 취소에 "팔 떼내는 심정" ▶ 요동치는 4.10 총선, 목표는 여의도!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기자> 앵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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