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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 시간 일 하느라 고생했어"…국내 마지막 보잉 747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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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04회 작성일 24-03-2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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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은 국내에 하나 남은 ‘보잉 747 여객기HL7428’가 마지막 비행을 마치고 은퇴한다고 25일 밝혔다.

보잉 747-400은 ‘하늘 위 여왕’, ‘점보’ 등으로 불리며 항공 여행의 대중화를 이끌었던 여객기다. 이날 오후 1시 20분현지시간 대만 타이베이공항을 이륙해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마지막 임무를 수행한다.

보잉 747-400의 은퇴를 기념해 타이베이공항과 인천공항에서는 항공기 도착에 맞춰 소방차량 2대가 물대포를 항공기 위로 쏘아올리는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보잉 747 여객기 운항편은 마지막 비행을 함께하고자 하는 항공기 애호가들로 일찌감치 만석 예약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보잉 747-400의 마지막 비행을 기념해 유료좌석 할인과 인스타그램 FAREWELL B747 댓글 달기 경품 이벤트 등을 마련했다. 마지막 운항일 인천-타이베이행 OZ711편 탑승객 모두에게 B747 ID카드 기념품도 제공한다.

보잉 747-400은 1999년 6월 20일 도입된 기종으로, 비즈니스 클래스 34석과 이코노미 클래스 364석으로 구성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다.

도입된 해 6월 22일 김포-뉴욕JFK 노선을 첫 운항으로, 지금까지 비행시간 9만6986시간에 1만8139차례 운항을 기록했다. 비행거리는 약 8800만㎞로 지구를 약 2500바퀴 돈 것과 맞먹는다.

아시아나항공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코드원’ 운항 임무를 가장 많이 수행한 항공기이기도 하다.

아시아나항공은 다음 세대를 대표하는 A350, A321NEO 등 최신 기종을 지속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며, 은퇴한 B747-400을 매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비행의 조종간을 잡는 김재호 아시아나항공 기장은 “태어나 처음 타 본 항공기인 보잉 747-400 여객기와 더 이상 함께 할 수 없다는 슬픔과 아쉬움이 크다”며 “오늘 마지막 비행을 같이 해주신 승객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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