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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에 걸친 등대 공무원 탄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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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86회 작성일 24-03-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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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 영도등대 앞에서 해수부 공무원 부자인 김성언 주무관왼쪽과 김대현 주무관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4대에 걸친 ‘등대 공무원’이 탄생했다.



해양수산부는 4대에 걸쳐 등대와 같은 항로표지를 관리·운영하는 공무원 가족이 탄생했다고 24일 밝혔다. 올해 해수부 기술직 공무원 시험에 최종 합격한 김성언27씨가 지난 22일부터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근무하게 되면서다. 해수부에선 그동안 ‘3대 근무’까진 있었지만, 4대에 걸쳐 소속 공무원이 탄생한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



김씨는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에 이어 현재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항로표지 공무원으로 근무하는 아버지 김대현57 주무관까지 직계 4대가 항로표지 분야에 근무하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성언씨가 근무하게 된 마산청은 1987년 임용된 아버지가 1993년까지 근무했던 곳이기도 하다. 항로표지란 선박이 이동할 때 지표로 운영되는 등대와 부표 등의 시설을 가리킨다. 해수부에선 등대 등을 관리하는 기술직 공무원을 별도로 뽑는다.



전남 목포에 있는 홍도등대 앞에서 2대 고 김창웅 주무관가운데 모습. 해양수산부 제공


김성언 주무관의 증조부 고 김도수1914~1981 주무관은 해방 직후 1946년부터 26년간, 할아버지 고 김창웅1937~2001 주무관은 1967년부터 30년간 경남지역에서 등대관리 업무에 종사한 바 있다. 1987년부터 근무 중인 부친 김대현 주무관의 근무 기간까지 합산하면 모두 92년이다.



김성언 주무관은 “증조부 때부터 시작된 항로표지 업무를 4대째 이어갈 수 있게 되어 영광스럽다”고 임용 소감을 밝혔다. 아버지인 김대현 주무관은 “거친 현장이지만 선박들의 안전운항에 도움이 된다는 사명감으로 3대째 업무를 수행해 왔는데, 아들도 뜻깊은 일을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4대에 걸쳐 최일선에서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시는 김성언 주무관 가족분들께 장관으로서 매우 든든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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