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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최대 석유기업서 리튬 10만톤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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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9회 작성일 24-06-27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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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美 최대 석유기업서 리튬 10만톤 받는다지난 24일현지시간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오른쪽과 댄 홀튼Dan Holton 엑손모빌 저탄소솔루션 사업 부사장이 리튬 공급 양해각서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온

[데일리임팩트 김현일 기자]SK온이 미국산 리튬 공급망 확대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대응력을 강화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온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리튬배터리 원소재 콘퍼런스인 패스트마켓 콘퍼런스Fastmarkets Conference에서 엑손모빌Exxon Mobil과 리튬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를 통해 SK온은 엑손모빌이 아칸소Arkansas 주州 리튬염호에서 직접리튬추출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을 사용해 생산한 리튬을 최대 10만톤t 공급받을 수 있다.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은 본 계약 체결 후 확정된다.

DLE 기술은 염수에서 흡착 등을 통해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공법을 말한다. 경암硬岩, 폭약을 써서 채굴하는 단단한 암석 채굴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적이다. 초기 설비 투자 비용이 크지만 염호에서 소금물을 증발시켜 리튬을 얻는 기존 방식 대비 생산 기간이 짧아 생산성이 높고 물 사용량이 적다는 것이 장점이다.

미국 최대 석유기업 엑손모빌은 배터리 핵심 소재 사업 진출을 위해 지난해 초 아칸소 염호를 인수, 같은 해 11월 리튬 채굴을 개시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탄산리튬환산기준LCE·Lithium Carbonate Equivalent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엑손모빌은 오는 2030년부터 연간 전기차 100만대 분량 리튬을 공급하겠다는 목표다.

한편 SK온은 IRA, EU 핵심원자재법CRMA 등 급변하는 글로벌 산업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미국은 IRA를 기반으로 북미에서 최종 조립된 전기차 중 조건을 만족하는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최대 7500달러의 세액공제 혜택을 주고 있다.

이에 SK온은 올해 2월 미국 웨스트워터와 천연 흑연 공급 구매 계약, 2022년 11월 칠레 SQM과 리튬 공급 구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19년 12월 스위스 글렌코어와도 코발트 구매 계약을 맺었다.

박종진 SK온 전략구매담당 부사장은 "핵심 시장인 북미 지역 소비자 이익을 보장하기 위해 IRA 요건을 충족하는 핵심광물 확보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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