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불량 상폐기업들…부정거래로 1694억원 챙겼다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양심불량 상폐기업들…부정거래로 1694억원 챙겼다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20회 작성일 24-03-26 03:06

본문

뉴스 기사
금감원, 상폐 44곳 중 15곳 적발

A사의 최대 주주 B씨는 ‘A사가 코로나 백신의 국내 위탁 생산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언론에 게재하는 등 호재성 정보를 유포해 A사 주가를 상승시키고, 보유 주식을 고가에 매도해 부당이득 52억원을 가로챘다. 그는 또 회사 경영난이 심화해 회계 감사인의 감사 의견이 부정적 내용으로 제출될 것으로 예상되자 감사 보 고서 공시 전 주식을 매도해 부당이득 105억원을 취득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최근 3년간 실적 악화 등으로 상장폐지된 기업 44사 중 15사가 이런 불공정 거래로 부당이득 1694억원을 벌어들였다고 밝혔다. 상장폐지 기업 중 34%에 해당하는 곳에서 불법행위가 적발된 것이다. 혐의별로는 부정 거래 7건, 시세 조종 1건, 미공개와 보고 의무 위반 7건 등이다.

특히 금감원은 “15곳은 금감원 조사가 완료된 기업이고, 이 외 22곳에도 다양한 방식의 불공정 거래가 발생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조사 중 기업까지 합하면 상장폐지된 기업의 84%가 불공정 거래로 적발된 셈이다. 이들은 가장 납입성 유상증자나 회계 분식 등을 통해 상장폐지 요건을 피한 뒤 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하거나 횡령, 차명 주식 고가 매도 등을 통해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실기업들이 이를 상장폐지 회피에 악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금감원은 “이런 불법행위는 ‘좀비 기업’ 퇴출을 지연해 투자자 피해를 야기하고 주식시장의 신뢰를 저해한다”며 “상장폐지 회피 목적의 불공정 거래에 조사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지난달 28일 “상장 기업도 일정 기준에 미달할 경우 거래소 퇴출이 적극적으로 일어나도록 해야 한다”고 하기도 했다.



[ 조선닷컴 바로가기]
[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김희래 기자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889
어제
2,832
최대
3,216
전체
588,315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