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산·우주 둘 다 잡은 한화에어로…실적도 주가도 고고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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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K9부터 가격 4배 오른 포탄까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올해 들어 65% 넘게 상승했다. 탄탄한 수주 실적이 뒷받침하는 가운데, 수요를 예견한 연구개발과 미래 우주항공 산업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6일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월2일 종가 기준 12만9700원에서 석 달 새 약 66.53% 상승했다. 2020년 3월 말1900원을 기준으로 하면 4년 사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0배 넘게 올랐다. 탄탄한 실적이 주가를 견인했다. 폴란드와 맺은 K9 자주포, 천무 계약이 대거 실적에 반영되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3% 급증했다. 지상방산 사업 부문 수주 잔액도 총 28조3000억원으로 43% 늘었다. 이 중 수출 물량이 70%에 달한다. 시장의 수요를 예상한 선제 대응도 호평을 받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영국 BAE시스템즈와 1759억원 규모로 155mm 포탄의 모듈화 장약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포탄 부족 현상을 예견하고 2019년부터 NATO 표준 155mm 포탄에 적용되는 장약을 개발해 유럽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포탄 가격이 급격히 오르며 이익도 커질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롭 바우어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군사위원장은 지난해 155㎜ 포탄에 대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개당 약 2100달러약 285만 원였던 가격이 현재 8400달러로 4배나 올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방산 부문의 수주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국회에서 수출입은행의 법정 자본금을 현행 15조 원에서 25조 원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수은법 개정안이 통과되며 폴란드 잔여 물량에 대한 2차 실행계약 체결 가능성이 커졌다. 한상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IR 담당 전무는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방산 매출은 지난해보다 연간 20% 이상 성장하고 수출 비중은 50%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사업도 순항 중이다. 차세대발사체 체계종합기업 선정에 경쟁사인 KAI가 입찰에 불참하며 수의 계약이 이뤄질 전망이다. 2025년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4차 발사가 이뤄진다. 국내 발사체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다. 이외에도 항공엔진, 가스터빈 엔진 소재 및 부품 국산화 개발에도 지속하고 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 부문 대표는 이날 주주총회에서 "방위사업 분야에서 기존 수주물량의 안정적인 공급으로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나아가 수출 지역 다각화와 신사업 확장에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항공우주 분야에서는 첨단 항공엔진 기술을 확보해 국가안보와 미래산업발전에 기여하고, 세계 유수 엔진 메이커 사와의 엔진부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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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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