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말고 흑전한 이커머스 있다고? 당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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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 창사 8년 만 첫 연간 흑자
당근법인명 당근마켓, 대표 김용현·황도연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29일 당근은 별도 기준으로 지난해 17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2015년 창사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해 매출은 1276억원으로 전년 대비 2.5배로 늘었다. 당근은 지역 커뮤니티 생활 앱이다. 누적 가입자 3600만명에 월간 활성 이용자MAU는 1900만에 육박한다. 지역 커뮤니티 사업을 본격화한 2020년 매출 118억원을 달성한 후, 불과 3년 만에 1000억원을 돌파한 것이다. 다만, 연결 기준으로는 북미, 일본 등 해외 법인과 당근페이의 자회사 비용이 영업비용으로 편입되며 11억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회사 측은 “당근마켓 자체적인 이익 창출의 결실로 전년 대비 98% 이상 영업손실 규모를 줄이는 성과를 보였다”며 “모법인인 당근마켓이 창출해낸 이익으로 세계 시장 개척과 당근페이의 사용성 확장을 위한 투자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당근의 실적 성장은 광고 사업이 이끌었다. 당근 광고 매출은 전년 대비 2.5배 이상 신장했으며, 최근 3년간 광고 매출의 연평균 성장률도 122%에 달한다. 당근은 신사업 투자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구인·구직, 중고차, 부동산 등 버티컬 사업 영역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국내 최초 지역 기반 금융 서비스인 당근페이를 통해 동네 생활권 금융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글로벌 시장도 공략한다.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발을 디딘 당근은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56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 중이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의 경우 2024년 2월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일본 역시 전년 대비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5배 이상 늘었다. 황도연 당근 대표는 “글로벌 경기 침체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큰 폭의 매출 성장과 비용 효율화를 통해 창사 이래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며 “견고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미래 비전을 향한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 “혼자왔습니까”…中고깃집서 한국男 만난 北 종업원 ‘다짜고짜’ 한 말 ▶ 한국을 통째로 옮겨달라…K산업에 푹 빠진 ‘이 나라’ 어디 ▶ 콘크리트 붓다가 5시면 칼퇴근…"인건비가 공사비 급등 주범" ▶ [기고] 의료대란 해결, 2천명 대신 5년제로 ▶ 겁나서 못살겠다?…2조4000억 복권 당첨자, 실명·집 공개에 결국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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