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값 강세에 사과·배 수출 급감…바나나, 오렌지 수입은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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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국산 과일값 강세에 사과와 배 수출은 급감하고,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수입은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1일 관세청 무역통계와 통계청, 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올해 1∼2월 사과 수출량은 58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75.2% 줄었다. 지난해 사과 수출량은 전년보다 62.3% 줄어든 638톤이었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있는 2000년 이후 처음으로 1000톤을 밑돈 것으로 역대 최소치다. 1∼2월 배 수출량도 1372톤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62.5% 줄었다. 지난해 배 수출량은 2만4430톤으로 전년보다 7.0% 줄었다 사과와 배 수출 감소는 이상 기후로 생산량이 대폭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사과와 배 생산량은 39만4000톤과 18만4000톤으로 전년보다 30.3%, 26.8% 각각 줄었다. 사과 생산량은 2011년38만톤 이후 12년 만의 가장 적다. 배 생산량은 2020년13만3000톤 이후 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이에 반해 수입 과일 대명사인 바나나와 파인애플, 오렌지 등의 수입은 대폭 늘었다. 올들어 2월까지 바나나 수입량은 6만2502톤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2.6% 늘었고 파인애플은 1만2610톤으로 31.5% 증가했다. 오렌지는 9964톤으로 129.6% 급증했다. 사과와 배 등 가격이 급등한 국산 과일을 수요를 분산하기 위해 정부가 관세 인하 등 수입 과일 공급을 확대한 때문으로, 정부는 3~4월에도 바나나와 오렌지 등의 수입 과일을 집중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직수입 품목도 바나나, 오렌지, 파인애플, 망고, 체리 등 5종에서 자몽, 아보카도, 만다린, 두리안, 키위, 망고스틴까지 포함한 11개로 늘리기로 했다. 이호준 기자 hjlee@kyunghyang.com 경향신문 주요뉴스 · 정권심판 바람 탄 서울, 민주 40석·국힘 24석 ‘최대’…‘총선 D-10’ 판세 분석 · 사전투표 의향 3명 중 2명 “민주당에 투표”···국민의힘, 독려 ‘딜레마’ · 서유리, 최병길 PD와 5년만에 이혼 발표 · 한동훈 “내가 나중에 쫓겨날 거라고? 나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 · 파주~서울역 20분인데 집에서 역까지 30분 이상? · 국힘 또 ‘읍소 전략’…“한 번만···대통령도 민심 따르게 할 것” · ‘한강 벨트’ 보면 총선 제1당이 보인다 · 검찰정권청산·조국혁신당 지지 넘어…왜 지금 ‘체제전환’을 말하나 · 신라시대 철갑기병 ‘개마무사’, 3800장 미늘 구조 밝혀냈다 · 도랑에 빠진 충북 보은 33개월 여아…상급병원 5곳 이송 거부 끝 숨져 ▶ 매일 라이브 경향티비, 재밌고 효과빠른 시사 소화제! ▶ 온전히 나로 살 수 있는 ‘자기만의 방’, ‘방꾸’하기!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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