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ELS 자율배상 돌입했는데…40%대 배상율에 투자자 반발
페이지 정보
본문
은행권 평균 20~40% 예상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 기반 주가연계증권 투자자들이 3월 15일 서울 서대문 NH농협은행 본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데일리안 이세미 기자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과 신한은행은 지난달 29일 이사회를 열고 홍콩H지수 ELS의 손실과 관련된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기준안을 수용키로 했다. 국민?신한은행이 합류하면서 홍콩H지수 ELS를 판매한 5대 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과 SC제일은행 등 주요 은행들이 가입자에 대한 자율배상 방침을 모두 확정했다. 처음 시작은 하나은행이었다. 하나은행은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29일 은행권 최초로 배상금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다른 은행들도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개별 고객들에게 배상 내용과 절차를 통지할 계획이다. 은행들이 각 영업점을 통해 배상안을 제시하면, 고객이 수용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각 은행은 금감원의 분쟁조정기준안에 따라 기본 배상비율을 정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투자자별 고려 요소를 반영해 최종 배상비율을 산출할 예정이다. 또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 자율조정협의회를 설치해 투자자별 판매 과정상 사실관계와 개별 요소를 면밀히 파악하고 배상금액 산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이 제시한 분쟁조정기준안 배상안에 따르면 기본 배상비율 20~40%에 ▲공통가중비율최대 10% ▲개별조정비율±45% ▲기타조정±10%으로 구성됐다. 금융권은 이같은 배상안 기준에 따라 대부분의 가입자들이 20~60%의 배상비율을 적용받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은행은 기본배상비율 20~40%에 내부통제부실에 따른 가중비율 10%를 더해진다. 금융권에서 평균 배상비율을 40%로 보는 이유다. 여기에 투자자가 금융 취약계층인지, 고위험 파생상품에 투자해 본 경험이 있는 재가입자인지 등을 고려해 최대 45%가 가감된다. 또 투자자에게 특수한 사정이 있을 경우 기타 조정 요인이 추가로 반영돼 10%포인트p 가감될 수 있다.
데일리안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 Copyrights ⓒ 주데일리안,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관련기사 ☞부평을 박선원 45.4% 이현웅 35.2% 홍영표 11.8%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③] ☞[현장] "이재명, 박용진 싫다고 송파주민 꽂다니"…강북을 이석현, 분노의 출정식 ☞허영 49.8% 김혜란 42.4%…격차 7.4%p 오차범위내 [데일리안 격전지 여론조사 ④] ☞분노한 윤 대통령 "의사협회, 정권 퇴진 운운…국민 위협하는 것" ☞[속보] 尹 "대한의사협회, 정권 퇴진 운운…대통령 아닌 국민 위협하는 것" |
관련링크
- 이전글류진 한경협 회장, 청년자문단 간담회…"일자리 창출에 앞장" 24.04.01
- 다음글이랜드 아시안미션, 시너지IB투자 지원금 1억원 받아 24.04.0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