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떡볶이도 버겁다"…3년 가까이 평균 웃도는 외식물가의 비명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점심으로 떡볶이도 버겁다"…3년 가까이 평균 웃도는 외식물가의 비명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4-03 09:35

본문

뉴스 기사
비빔밥·떡볶이·김밥·냉면 등…5%대 상승세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외식물가 상승률이 지난달에도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웃돌면서 3년 가까이 이런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을 주도한 농축수산물과 비교하면 상승폭은 크지 않으나, 장기간 누적된 오름세 탓에 외식물가 부담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quot;점심으로 떡볶이도 버겁다quot;…3년 가까이 평균 웃도는 외식물가의 비명
서울 시내 구내식당 모습 [뉴시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외식 물가 상승률은 3.4%로, 2021년 6월 이후 34개월 연속으로 전체 물가 상승률 평균을 웃도는 모습을 나타냈다. 지난달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1%다. 소비자물가 품목 중에서 그만큼의 외식의 부담이 크다는 얘기다.

외식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3.8% 2년 4개월 만에 3%대로 내려와 두 달 연속 3%대를 보였으나 여전히 전체 평균보다는 높은 상황이다.

주요 품목별로 보면 외식 39개 품목 중 가격이 오르지 않은 건 죽0.0%이 유일했다. 비빔밥이 5.7%로 가장 많이 올랐고 떡볶이5.3%, 김밥5.3%, 냉면5.2%, 햄버거5.0%, 오리고기4.9%, 칼국수·치킨4.8%, 쌀국수·도시락4.7% 등이 뒤를 이었다.

직장인들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의 식사비 역시 5.1%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구내식당 식사비는 지난해 12월 5.4% 오른 뒤 올 들어 상승폭이 4%대로 축소됐으나, 다시 5%로 올라섰다. 전월 대비로도 1.7% 상승했다.

라면은 가공식품 구매 시 3.9% 하락했으나, 외식으로 먹으면 3.6% 오른 것으로 나타나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지난달 가공식품 물가 상승률은 1.4%로 전체 평균보다 1.7%포인트 낮았다.

정부가 식품기업에 제품가격 인상 자제를 요청하면서 일부 가공식품 물가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외식물가 연쇄 인하 효과로 이어지진 않은 것이다. 김정식 연세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전기요금, 인건비, 이자 부담 등 늘어난 모든 비용이 가격을 내릴 수 없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부 외식 기업은 가격 인상요인이 생기면 가격을 재빠르게 올리면서 인하요인이 있으면 내리지 않아 불합리한 가격 인상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난달 20% 넘게 오른 농산물 등과 비교하면 외식·가공식품의 상승폭은 상대적으로 크지 않은 편이나, 상승 흐름이 장기간 이어진 탓에 소비자가 체감하는 부담은 커질 대로 커졌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달 외식 물가지수는 2년 전과 비교하면 10.9% 올랐다. 가공식품은 1년 전보다 1.4% 오르는 데 그쳤으나 2년 전보다는 10.3% 뛰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같은 기간 7.4% 올라 외식·가공식품 상승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y2k@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송하윤 집단폭행 강제전학 맞다" 추가 폭로 나와…소속사 측은 부인
▶ "이승기가 엄청난 투자자라며 소개해" MC몽 코인 범죄 재판서 밝혀
▶ “모텔 대실 우습게 봤더니” 58억 돈방석…낯익은 ‘얼굴’ 누군가 했더니
▶ “3개월 만에 1억원 벌었다” 엄청난 인기 누구길래…네이버 대표도 ‘깜짝’
▶ "90분 따귀 때리고, 집단 폭행" 학폭 의혹 여배우 누구?
▶ “남편, 맨날 나에게 ‘나가, 내 집이야’”…황정음, 4년 전 이혼 소동 언급
▶ “법정 트라우마” 증인 출석 거부하던 MC몽, ‘영상 신문’ 받는다
▶ 류준열·한소희, 재회 없다…드라마 현혹 동반출연 무산
▶ "뉴진스, 길 막고 시민 폰 빼앗아 검사" 대만서 촬영 민폐·갑질 의혹
▶ 넷플 삼체 뜨자…‘억만장자 독살 사건’도 재조명, 왜?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198
어제
1,795
최대
3,806
전체
669,53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