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유입 모기 잡아라…감염병 매개체 감시 사업 시작
페이지 정보
본문
숲모기류 채집용 트랩.질병청 제공
이 사업은 전국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13개 국립검역소가 협력해 국내 공항 4곳와 항만 15곳에서 추진한다. 감시 결과는 지자체와 공유하여 매개 모기 방제 및 선제적 감염예방 등 모기-사람 간 감염병 전파의 연결고리를 차단하는 데 활용된다. 지난해엔 검역구역 내 매개체 감시 결과 빨간집모기, 작은빨간집모기, 흰줄숲모기 등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14종의 모기가 채집되었으며 이집트숲모기와 같은 국내 미 서식 모기 종은 확인되지 않았다. 또한 채집 모기에서 국내 토착 바이러스인 일본뇌염바이러스 외 해외 유입 모기 매개 감염병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올해는 국가 간 교류 증가와 기후 온난화의 영향으로 모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감시 사업을 예년보다 앞당겨 개시하고 모기채집 지점 수도 확대하는 등 감시 사업을 강화해 추진할 예정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최근 항공노선 확대와 외항선 입항 증가에 따라 비행기나 선박을 통해 감염병 매개 모기가 직접 유입될 위험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며 "방역관문인 검역구역 내 매개체 감시를 통해 감염병 국내 유입을 조기에 발견하고 확산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sssunhu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링크
- 이전글"여기 경차 구역인데"…아파트 입주민 불만 폭발한 까닭 [최수진의 나우... 24.03.31
- 다음글52주 신고가 쓴 삼성전자·SK하이닉스…1분기 실적도 봄날 올까 24.03.31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