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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애 소풍 도시락 좀 싸줘"…산하기관에 갑질한 산업부 5급 사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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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9회 작성일 23-10-1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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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뉴시스화상
사진은 기사 본문과 무관함. /사진=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파견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수년에 걸쳐 고깃값과 술값 등을 계산하게 하고, 출·퇴근 픽업이나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갑질을 일삼은 5급 사무관과 과장이 감사원에 덜미를 잡혔다.

고깃값·술값 계산시키고, 출퇴근 픽업까지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정부세종청사 강당에서 장영진 1차관 주재로 긴급 직원 회의를 열고 중간 간부인 사무관과 과장이 파견 산하기관 직원들에게 수천만원의 금액을 대신 결제하도록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와 관련해 공직기강 확립을 주문했다고 밝혔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긴급 직원 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영진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이 1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산업부 긴급 직원 조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차관은 "이번 감사 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인다"며 "산업부와 공직 사회 전체에 불신을 초래하는 일로 재발 방지를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 차관은 직원 비위에 무관용 원칙을 바탕으로 최고 한도로 일벌백계하고 인사상 불이익을 주겠다고 강조했다. 또 직급별 청렴 및 갑질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직장 내 부당대우 신고센터 운영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전날 감사원이 발표한 공공기관 재무 건전성 및 경영관리 실태 감사 결과에 따르면 산업부 간부들과 산하기관 임직원들의 각종 비위와 도덕적 해이 사례가 다수 포함됐다.

지역난방공사 직원 법카로 8500만원 결제 요구

산업부의 한 에너지 관련 부서에 소속된 40대 사무관 A씨는 수년간 명절 때 가족과 먹을 한우 고깃값을 대신 내게 하는 등 한국지역난방공사 직원들이 자기 대신 법인카드로 8500여만원을 결제하도록 요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A씨는 부서로 파견된 공사 직원에게 3년 반에 걸쳐 출·퇴근 픽업이나 자녀 소풍 도시락 준비 등 업무와 무관한 행위를 강요하는 등 갑질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A씨가 소속된 조직의 과장은 여러 차례 부서 회식을 하면서 난방공사가 법인카드로 1100여만원의 회식 비용을 결제하도록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감사원은 수뢰와 강요 혐의로 A씨를 검찰에 고발 조치하는 한편 A씨는 파면, 과장은 정직 처분할 것을 산업부 장관에게 요청했다.

산업부는 중앙인사징계위원회에 이들의 징계 의결을 요청하기로 했다. 또 이번에 드러난 산하기관 법인카드 사용과 같은 사례가 더 있는지 점검하고, 현재 파견 중인 공공기관 직원들을 대상으로 파견 적정성도 재검토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방만 경영 및 도덕적 해이 사례 전반에 대해 공무원 수준에 준하는 자체 규정 구비 여부 및 이행 현황을 점검할 것"이라며 "산업부 감사관실과 소관 공공기관 감사실 주도로 철저히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감사에서는 채희봉 전 한국가스공사 사장이 출장 때 호텔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하루 숙박비로만 260만원을 쓰고, 한국전력 직원이 직접 태양광발전 사업을 하면서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등 산업부 산하 공기업과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도덕적 해이 사례도 다수 적발됐다.
#갑질 #감사관 #한국지역난방공사 #산업통산자원부 #소풍도시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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