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단어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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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 빠진 표현의 자유
책은 미국 내 표현의 자유가 위기에 빠졌다고 강조한다. 인종과 젠더 등 예민한 주제를 다룰 때 단어 하나만 잘못 말해도 경력이 끝장나거나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에서다. 저자인 독일 잡지 슈피겔의 워싱턴 지국 편집장 르네 피스터는 “ ‘깨어 있다’고 자부하는 소수의 사람이 모든 정의와 진리를 독점하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의견을 제압하기 위해 표현의 자유에 딴지를 건다”고 표현한다. 피스터는 이를 새로운 독단주의라고 부른다. 정치적 올바름에 어긋나는 ‘잘못된 단어’를 공격하는 일에 사활을 거는 새로운 독단주의가 학교와 언론, 기업, 공공기관, 문화예술계 등 미국의 모든 곳에 스며들었다는 진단이다. 피스터는 “결과는 참혹하다. 사람들은 자기 의견을 표출하는 대신 침묵을 택했다”고 말했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53호 2024.04.03~2024.04.09일자 기사입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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