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故 조석래, 재계의 거목…좋은 분, 좋은 곳 가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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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인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30일 오전부터 삼남인 조현상 효성 부회장 등 유족과 함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나왔다. 그리고 오후 1시부터 조문객들을 맞이했다. 가장 먼저 달려온 곳은 삼성가家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모친인 홍라희 전 리움미술관장과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았다. 삼성그룹과 효성그룹은 80년 넘게 연을 이어온 사이다. 1942년 조홍제 효성 창업주는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삼성물산을 설립해 무역업을 함께 했다. 조현준 회장과 이재용 회장이 절친으로 알려져있기도 하다. 1968년생 동갑이고, 경기초등학교와 일본 게이오대 대학원 동문이다. 홍라희 여사는 이 회장이 떠난 후에도 빈소에 3시간 가까이 머물며 유족을 위로했다. 홍 여사는 고인의 아내인 송광자 여사의 경기여고 1년 선배이자, 서울대 미대 1년 선배다. 이외에도 한덕수 국무총리,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굵직한 인사들이 조문을 왔다. 대부분 침통한 표정으로 말을 아끼면서도, 기술 경영 뚝심을 앞세워 대한민국 섬유 산업에 큰 족적을 남긴 고인에 대한 추모의 메시지를 남겼다. 조문을 온 주요 인사들의 발언은 다음과 같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좋은 분이셨고, 아주 잘 해 주셨었다.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했다." ◇조현범 한국앤컴퍼니 회장="큰아버지조석래께서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몸적으로나 좀 많이 고생하셨다. 지금이나마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 아버지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께서 막바지에 형님조석래을 못 보셔서 굉장히 슬퍼하셨고, 되게 아쉬워하셨다. 장례식장 안에선 옛날 사진을 보며 회상 같은 걸 했다." ◇김윤 삼양사 회장="재계에 아주 큰 거목이 가셔서 큰 손실이다. 특히 섬유 산업에서는 선구자셨다. 아주 큰 거목이 가셨다. 애석하다. 그동안 투병 생활을 하신다고 좀 고생하셨는데, 굉장히 편안하게 잠드셨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훌륭한 분이셨다. 산업계에 큰 영향을 주셨다."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조 명예회장은 우리 대한민국 산업 발전에 굉장히 큰 공을 세운 분이다. 본인이 기술 경영을 앞세웠던 기술자이기도 하다. 그래서 지금 효성그룹에 세계 최고 기술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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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민 기자 brown@mt.co.kr 박미리 기자 mil05@mt.co.kr 이세연 기자 2counti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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