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콤·달콤·화끈 여름의 맛…마라맛 비빔면 나왔다[이맛 어때]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새콤·달콤·화끈 여름의 맛…마라맛 비빔면 나왔다[이맛 어때]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30회 작성일 24-03-31 17:57

본문

뉴스 기사
팔도 마라왕 비빔면


새콤·달콤·화끈 여름의 맛…마라맛 비빔면 나왔다[이맛 어때]
마라왕 비빔면 팔도 제공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종류별 라면을 하나씩 골라 국가대표팀을 만든다면 비빔면 포지션에는 이견 없이 팔도 비빔면이 꼽힐 것이다. 여름이 다가오면 여지없이 들려오던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라는 비빔면의 광고 노래는 어린 시절 자주 듣던 동요처럼 익숙하다. 에어컨 없이 선풍기 하나로 버티던 시절, 여름 라면은 뭐니뭐니 해도 비빔면이었다.

비빔면은 일반 라면과 달리 물에 넣기 전에 절대로 면을 쪼개지 않는 것이 좋다. 시원하고 탱글한 면발을 끊김 없이 후루룩 목구멍으로 넘기는 게 좋기 때문이다. 사과식초 특유의 새콤하고 달콤한 맛은 여름의 맛이다. 비빔면을 비빌 때, 그 때가 나의 여름이었다.


팔도 비빔면의 유일한 단점은 양이 적다는 것이다. 2013년 6월 10일 팔도비빔면을 하나 끓여 먹고 아래와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일반 라면은 배가 고프면 밥을 말아 먹으면 되지만 비빔면은 답이 없다. 그렇다고 두 개를 끓이면 마지막 젓가락쯤에 물려서 괜히 두 개를 끓였다고 후회를 하게 된다. 딱 지금 사이즈의 1.5배 정도 되는 비빔면이 나왔으면 좋겠다. 아니면 세 개를 끓이고 누군가와 같이 먹으면 되겠구나, 라고 생각했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BTS 멤버 RM이 2021년 비빔면과 관련해 "1.5배를 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기 전부터 그런 요구는 있었다. 이에 팔도는 실제로 면 중량을 20% 늘린 비빔면 컵 제품을 가격 인상 없이 출시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봉지 비빔면도 2016년 20% 증량해 출시했던 팔도다.

추억에 화끈한 새로움이 첨가돼서 돌아왔다. 팔도는 마라왕 비빔면을 최근 출시했다. 일반 비빔면과 달리 비빔소스 외에 마라소스 수프가 한 개 더 들어있다. 이색적이었던 점은 마라소스 수프가 액상이 아닌 분말형태였던 것. 평소 속이 쓰려 매운맛이 강한 마라를 즐기지 않지만 마라왕 비빔면의 마라는 맵찔이도 충분히 먹을만한 정도였다. 절반쯤 먹다가 냉장고에 있던 동원참치와 함께 먹었다. 참치의 기름이 매운맛과 잘 어울렸다. 다음에는 삼겹살과도 함께 먹어볼 작정이다.

일반 마라의 매운맛이 얼얼하게 볼에 감기는 느낌이라면 마라왕 비빔면의 마라는 차가운 면발과 만나 자극이 훨씬 덜하다. 최근 나온 볶음면 종류의 라면을 차갑게 먹는 기분이다. 다만 원조 비빔면과 비교해서는 확실히 더 자극적이다. 국물 라면이 매운맛 경쟁을 이어가는 것처럼 팔도 역시 도전자들의 아성에 맞서 비빔면에 새로운 자극을 추가한 것이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Copyright?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파이낸셜뉴스 핫뉴스]

김지민, 의미심장한 발언 "김준호랑 헤어지게 되면 나는..."
14살 연하 이범수 전 부인 이윤진의 폭로 "내 속옷도..."
20대女 공무원의 사연 "브래지어, 팬티 차림 내 사진이..."
김영철의 깜짝 고백 "솔직히 7세 연상 박미선을..."
"오랜만에 온 딸, 엄마가 다른 男과..." 별거남의 충격 사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797
어제
1,914
최대
3,806
전체
677,748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