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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리조트, 사상 첫 연간 매출 1000억 돌파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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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0회 작성일 23-12-10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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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그룹회장 박찬구은 금호리조트가 사상 첫 연간 매출액 1000억 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고 10일 밝혔다.

금호리조트 인수 당시 외부의 우려를 씻어내고 3년도 되지 않는 짧은 기간만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달성한 것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에 따르면, 금호리조트는 지난 2021년 4월 그룹에 인수된 후 적극적 투자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2021년 연간 매출액은 약 702억 원으로 인수 전보다 약 24% 증가했고, 5억 원의 영업이익을 남겼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977억 원, 영업이익 88억 원을 올렸다. 이어 올해는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이 853억 원에 이르고, 영업이익은 14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이미 뛰어넘었다.

금호리조트는 리조트 사업과 골프 사업의 경쟁력을 단계적으로 확보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콘도 사업 부문에서는 2021년 인수 이후 400여 개의 객실 리뉴얼을 마쳤고, 오는 2026년까지 추가 리뉴얼을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설악리조트는 부지 안에 파크 골프장을 개장했다. 설악리조트와 제주리조트는 프리미엄 바비큐 공간을 조성했다.

그룹 관계자는 "인수 당시 일부 주주들이 ‘어떠한 사업적 연관성도 없다’거나 ‘높은 가격에 인수해 주주 가치를 훼손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며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와 장기적 가치를 근거로 작업을 추진한 결과 급속도로 실적이 개선되며 인수 가치가 증명됐다"고 강조했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이사는 "향후 경남 통영시와의 체류형 복합 해양 레저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금호리조트가 금호석유화학그룹 성장 동력의 한 축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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